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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6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6일(수)

 

[목차]

 

1. "데이터센터 수주전, 오라클에 졌다", 코너 몰린 MS

2. 테슬라 시총 1조 달러 붕괴, 유럽 판매량 급감

3. 내년 수도권 아파트 공급 7천 가구, 10년 만에 최저치

 

 

1. "데이터센터 수주전, 오라클에 졌다", 코너 몰린 MS

오픈AI가 MS 데이터센터에 의존하던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을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라클로 이전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MS가 궁지에 몰렸습니다. 오픈AI와 오라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인프라 야심작인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맡은 핵심 기업이에요. 

 

MS는 시설 및 전력 공급 지연을 이유로 수백MW 용량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해지했고, 임차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던 데이터센터를 정식 임차하는 것도 철회했어요. 오픈AI는 이미 2030년까지 자사 데이터센터 용량 중 75%를 스타게이트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요.

 

시장에선 MS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메타, 아마존 등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창업자가 대통령 취임식에 나란히 도열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MS는 여전히 정부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에요.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억 달러(약 714조 원)를 투입해 2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 애플과 달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MS는 대규모 공장 건설 등의 카드를 내기에도 역부족이라는 분석이에요.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의 독자 행보는 MS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현재 MS는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를 투자해 49%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예요. 최근 스타게이트 3인방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최대 250억 달러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요. 오픈AI가 소프트뱅크를 포함해 총 40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오픈AI의 최대주주 지위는 MS에서 소프트뱅크로 넘어갑니다. 

 

MS 주가는 24일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0.87% 떨어지며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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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붕괴, 유럽 판매량 급감

테슬라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지난달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한 9945대를 기록했어요.

 

테슬라는 지난달 독일에서 1277대를 판매해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고, 프랑스에서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3% 줄어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어요. 특히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보다 적은 판매량으로 지난달 영국의 전기차 시장이 42% 성장하는 동안 테슬라 매출은 8%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지난해 말 판매 확대에 지나치게 집중한 탓에 일부 시장에서 재고 부족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신형 모델 출시에 따라 생산 공정 변화를 겪으며 판매량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전했어요.

 

이와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유럽 정치에 개입해 독일 극우 정당을 지지한 것도 판매 부진에 일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8.4% 내린 302.80달러를 기록했어요. 최근 4거래일 동안에만 16% 하락해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 선을 내주며 948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 내년 수도권 아파트 공급 7만 가구, 10년 만에 최저치

내년도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7만가구 이하로 떨어지면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대출규제 효과와 탄핵정국 등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태지만 공급절벽 상황을 개선하지 못하면 신축 선호 효과 등으로 일시적으로 집값이 더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요.

 

내년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만 9642 가구로 올해(11만 3465 가구) 대비 40% 가까이 줄어듭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2015년(9만 2640 가구) 이후 10년 만이에요. 최근 10년간 수도권 연평균 14만 4977 가구가 입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내년 입주 물량이 사실상 반 토막이 나는 셈이에요.

 

지역별로는 서울은 올해 3만 1300가구에서 내년 7768 가구로 급감할 전망이에요. 분양업계에선 2022년 수도권 인허가 물량(14만 415 가구)이 평균을 밑돌면서 입주 물량도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인허가 물량은 3~4년의 시차를 두고 입주 물량에 영향을 미쳐요. 다만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023년부터 작년까지 늘어 2027년 이후에는 입주 물량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요.

 

분양업계에선 향후 2~3년간 입주 물량 급감은 기정 사실이며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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