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작년 韓 성장률 2% 그쳐, '계엄쇼크'에 4분기 0.1% 성장
1. 작년 韓 성장률 2% 그쳐, '계엄쇼크'에 4분기 0.1% 성장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1%에 그쳤습니다. 3개월 전 한은이 전망했던 4분기 성장률(0.5%)의 5분의 1 수준이에요. 비상계엄 여파로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은 2024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반적인 한국 경제는 지난해 연간 2.0% 성장하며 11월 전망치 2.2%보다 0.2%포인트 하회했습니다. 한은은 작년 한 해 성장률을 2.0~2.1%로 제시한 바 있어요. 한은은 "지난 12월 초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 이후 지속된 국내 정치적 충격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경제 심리가 크게 악화하고 내수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11월에 했던 전망을 상당 폭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어요.
지난해 분기별로는 1분기 1.3%로 깜짝 성장을 거둔 후 2분기에는 -0.2%로 마이너스 전환했습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0.1% 성장을 이어가며 간신히 역성장을 모면했어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0.3% 늘었으나 수입은 자동차와 원유를 중심으로 0.1% 줄었습니다.
2. 갤럭시 S25 언팩, 역대급 최강 성능에도 가격 그대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세너제이에서 공개됐습니다. 외신들은 AI(인공지능) 기능 중심 소프트웨어 개선에 초점을 맞췄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선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어요.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인공지능 기능을 제외하더라도 현존 스마트폰 중에는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춘 슈퍼폰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애플 '아이폰16'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 면에서 동등해졌고 D램, 카메라, 무게, 냉각 등 모든 면에서 기기의 기본 체력이 개선됐어요. 원가 인상과 환율 폭등 같은 비용 상승 요인에도 가격을 동결한 점도 눈에 띕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 모델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for 갤럭시'를 모바일 AP로 사용합니다. 지난해 10월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보다 작동 속도가 더욱 높은 전용 칩셋으로 '아이폰 16 프로'에 사용된 'A18 프로' 칩셋과 동등하거나 더 빨라요.
성능면에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하지만 가격은 전작과 같이 기본형과 울트라는 256GB 기준 각각 115만 5000원과 169만 8400원으로 경쟁 모델인 아이폰16 및 아이폰16 프로맥스에 비해 각각 17.5%, 10.6% 저렴해요.
AI기능의 원조답게 애플 인텔리전스가 영어권 국가에서만 서비스 되는 상황에서 '갤럭시 AI'를 글로벌 각국에 곧바로 선보여 사용자경험(UX)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구글과의 협력 속에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어요.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가격 인상보다는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AI폰 시장 내에서 선도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점유율 확대를 꾀하겠자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어요. 지난해 AI폰 시장 내 애플 점유율은 50%를 넘어섰으며 판매량 기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19%를 기록해 18%인 애플을 제치고 간신히 1위를 지켜냈어요.
3. 정부, 올해 가계대출 더 옥죈다, 부동산 '침체의 골' 깊어지나
정부가 올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침체한 부동산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 지연을 위해 '갚을 수 있을 만큼 빌려준다'는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에요.
이러한 정부 대출 규제로 사실상 부동산 거래가 끊기고 계엄과 탄핵 정국 여파로 끝모르고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전환하는 등 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어요.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했습니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은 늘어나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각각 가산금리 0.75% p(포인트)를 적용하는 규제예요. 2단계 규제에서는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가산금리 1.2% p를 적용합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넉 날째 3000건 수준에 머무는 등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 9218건을 기록한 뒤 줄곧 감소세예요. 9월부터는 계속 3000 건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거래가 끊기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입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가 자리한 동북권(-0.02%)과 서남권(-0.01%)은 하락세로 돌아선 지 오래예요.
정부는 스트레스 DSR 제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으로 오는 7월부터는 금융권의 모든 대출에 가산금리를 부여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할 예정이에요. 3단계가 본격 시행되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에 1.5%p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돼요. 전문가들은 거래절벽을 비롯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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