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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월 20일 (월)
경제 뉴스 브리핑 1월 20일 (월)

 

[목차]

 

1. '트럼프 밈코인' 깜짝 발행, 순식간에 시총 13조 원

2. 공매도 가이드라인 확정, 대규모 법인 전산 의무 등 담겨

3. 또 다른 폭탄 '美 탄소세 도입', 韓 철강·자동차도 영향권

 

 

1. '트럼프 밈코인' 깜짝 발행, 순식간에 시총 13조원

'친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취임을 앞둔 17일(현지시간) 자체 밈 코인을 출시했습니다. 트럼프 인수위 측은 이에 대한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다음날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해당 코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디지털 밈"이라고 말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엑스 계정도 이를 재게시(리트윗)했어요.

 

이 코인 가격은 19일 시가총액 91억 8000만 달러(약 13조 4000억 원)로 전체 가상화폐 중 19위로 성큼 올라섰어요. 출시 당시 겨우 몇 센트에 지나지 않던 트럼프 밈 코인 가격은 45.9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화폐를 뜻합니다. 트럼프 밈 코인의 코인 유통량 80%는 차남 에릭이 수석 부회장을 맡은 '트럼프 그룹'의 계열사 2곳(파이트파이트파이트 및 CIC 디지털)이 보유하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해당 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 발생이 상당 부분 트럼프 그룹에 귀속되기 때문에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해당 코인을 살 가능성을 거론했어요. 크라켄 등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미 해당 코인거래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밈 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가상화폐 솔라나 가격 또한 덩달아 급등했어요.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 등 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상화폐 업체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쓴 돈은 1000만 달러(약 146억 원)에 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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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매도 가이드라인 확정, 대규모 법인 전산 의무 등 담겨

금융당국이 3월 재개를 앞둔 공매도의 가이드라인을 확정했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 등 개정을 사전 예고하고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어요. 

 

공매도 법인 내부통제기준은 규모와 무차입공매도 발생 가능성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공매도 주문을 수탁하는 증권사가 공매도를 확인할 때 점검 항목과 방법도 함께 명시했어요. 

 

투자 실체 검증을 위한 대규모 공매도 거래법인의 등록번호도 발급됩니다. 대규모 법인 기준은 공매도 잔고가 0.01% 또는 10억 원 이상이거나 MM(시장조성), LP(유동성 공급) 거래를 수행하는 곳이며, 이들 모두 등록번호 발급 대상이 돼요.

 

대규모 공매도 거래법인은 보유 중인 모든 종목에 대한 잔고와 거래 내역, 매 영업일의 종목별 잔고 정보 등을 모두 2 영업일 이내에 제출해야 합니다.

 

감시 기능도 추가되어 대규모 공매도 거래법인이 거래소에 제출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장감시위원회에 자료 제출 요구권을 부여했습니다. 

 

3. 또 다른 폭탄 '美 탄소세 도입', 韓 철강·자동차도 영향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탄소세' 도입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생산 및 사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중국 상품을 대상으로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나 한국의 철강, 자동차 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정오 취임 이후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편 관세(10~20%), 대중(對中) 관세(60%)와 탄소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돼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스콘 베센트는 지난 16일 트럼프 당선인이 탄소세를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선 중국을 겨냥하고 있지만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중 철강 등 일부 제품군이 포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예요.

 

탄소세까지 부과된다면 국내 철강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은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은 1278억 달러로 역대 최고로 이 중 자동차 수출은 26.8%를 차지했어요. 한국에선 대미 자동차 수출로 흑자를 냈지만 그만큼 미국에서는 관리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미국의 탄소세 정책이 중국 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 진입에 장애물이 된다면 오히려 한국에는 기회가 될 것이란 의견도 있어요.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으로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에서 무역장벽을 높인다면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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