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8월 소비자물가 2.0% ↑, 3년 5개월 만에 최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상승폭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3년 만에 1%대 상승폭을 나타냈어요.
반면 폭염으로 인해 시금치 가격이 62.5% 뛰는 등 채소류는 전월보다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이며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과일 가격도 배 등 일부 품목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햇과일이 출하하며 상승폭은 줄어드는 추세예요.
정부는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추가 충격이 없다면 2% 초반의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1.9% 증가했습니다. 2021년 8월 1.9% 증가한 이후 36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에요.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전후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에요.
2. 쿠팡,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 추가 투자
쿠팡이 내년 말까지 전국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통합물류센터) 등의 물류 시설을 짓고 1만 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기로 한 3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쿠팡은 대전 동구 남대전 지역과 광주광역시 FC를 내달까지 준공해 곧 운영할 예정이에요. 이로 인한 직고용 예상 인력은 33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3월 쿠팡은 3조원 이상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어요. 당시 발표로 물류센터가 새로 들어서는 지역은 경북 김천·칠곡,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남대전, 광주, 울산 등이었습니다.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역 직고용 총인력은 1만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고용 인원만 6만 50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쿠팡을 포함한 물류·배송 자회사의 전체 직고용 인력까지 포함하면 약 8만 명가량으로 쿠팡 자사 일자리 10개 중 8개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서 창출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서울·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청년층이 재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작년 상반기 기준 쿠팡의 전체 직원 중 청년(만 19~34세) 고용 인원은 2만 명 이상이며, 이 중 물류·배송 직군 근로자의 약 48%는 여성입니다.
이번 3조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통해 쿠팡은 오는 2027년까지 '전국 인구 100% 로켓배송'을 실현할 계획이에요. 특히 전국 인구 감소 지역 89곳 중 로켓배송 가능 지역이 현재 17곳에서 약 60곳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3. 中 화웨이, 세계 최초 '트리폴드폰' 선보여
중국 화웨이가 오는 10일 미국 애플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게 됩니다.
애플이 첫 인공지능(AI)폰인 '아이폰 16'을 공개한 직후인 10일 오후 14시 30분(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을 선보이기로 한 거예요. 애플이 오는 9일 오전 10시 아이폰 16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이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트리폴드폰이 공개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어요. 화웨이 폴더블폰 가격이 1만 위안(약 190만 원)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트리폴드폰 가격은 2만 위안(약 38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짐작됩니다.
화웨이 폴더블폰은 올해 2분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이 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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