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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20일(금)

 

 

[목차]

 

1. K-방산, 중동서 3.7조 잭팟

2. 머스크의 혁신, "시력 회복 위한 뇌 이식 칩" 美 혁신의료기기 허가

3. "전세보증 중단될 판", 자금난 HUG 5천 억대 채권 찍는다

 

 

1. K-방산, 중동서 3.7조 잭팟, '천궁II' 이라크 수출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가 이라크로 수출됩니다. 계약 규모 3조 7000억 원으로 해외 선진국이 점유하던 중동 방산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유도무기 체계의 대규모 수출이 연이어 성사됐어요.

 

20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II' 공급 계약을 체결했어요.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예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하여 시험평가 등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로 2018년부터 양산 중이에요.

 

최첨단 유도무기 수출은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통합니다. 소수의 선진국들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수출 대상 국가와 폭넓은 신뢰 관계 확보가 필요해요.

 

2006년 국산 무전기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열어 해외시장을 확대해 온 LIG넥스원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중남미 국가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을 수출했어요. 이후 UAE,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에도 천궁II를 수출하며 중동 주요 3개 국가를 잇는 'K-방공망 벨트'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중동 3개국의 한국산 중거리 방공망 배치로 향후 장거리, 고고도 요격체계에 대한 추가수출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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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머스크의 혁신, "시력 회복위한 뇌 이식 칩" 美 혁신의료기기 허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장애인에게 시력을 찾아주는 장치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럴링크는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해 사람과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회사예요.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만들고 있는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라는 장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적 기기'로 지정됐다고 밝혔어요. 사람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잃어버린 신체 기능을 되찾고자 하는 꿈이 한 걸음 더 현실에 다가선 건데요.

 

블라인드 사이트는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뇌 이식용 칩 중 하나로 뇌에서 시각을 처리하는 피질에 외부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미세 전극들이 있는 칩을 이식합니다. 외부 카메라가 사물을 촬영하면 그 정보에 맞춰 칩이 전극으로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뇌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원리예요.

 

뉴럴링크에 따르면 블라인드사이트 칩은 시각장애인처럼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인공 시각을 제공합니다. 

 

혁신 의료기기 프로그램은 생명을 앗아갈 만큼의 심각한 질병이나 기존 방식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와 진단이 필요한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제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FDA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한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요. 지금까지 933개의 의료기기가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고 이 중 95개는 판매 승인까지 받았어요.

 

다만 머스크는 블라인드사이트가 현재 사람이 볼 수 있는 것 같은 시각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아직은 구형 게임기처럼 낮은 해상도 그래픽이지만 점차 인간의 시각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설명이에요. 전문가들은 블라인드사이트만으로 시력을 되찾는 것이 머스크의 말처럼 쉽지는 안다는 분석입니다. 뇌에 이식하는 칩의 전극 수가 너무 적어서 사람에게 충분한 이미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작은 반짝임 정도로만 보일 수 있다는 거예요. 또한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경로가 형성되지 않은 선천성 시각장애인에게는 적용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3. "전세보증 중단될 판", 자금난 HUG, 5천 억대 채권 찍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자금난이 이어지면 내년부터는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이른바 '반환보증' 사업을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또 나왔습니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가 계속되고 올 들어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자본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HUG는 보증 중단을 막기 위해 연내 채권 발행을 서두를 방침이에요.

 

'HUG 재무 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HUG 보증배수는 132.5배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보증배수는 자기 자본 대비 보증금액 비율을 말해요. 보증배수가 높을수록 갖고 있는 자본 대비 보증한 금액이 많다는 것으로 HUG의 재무부담이 크다는 뜻이에요.

 

문제는 현행 주택도시기금법이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HUG의 보증배수가 90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만약 HUG 추산대로 올해 4분기에 실제 보증배수가 132.5배가 된다면 내년부터는 전세금 반환보증을 아예 해줄 수가 없게 됩니다. 법을 바꿔 보증배수를 높이는 것도 이미 작년에 두 차례나 손질한 바 있어 부담인 상황이에요. 보증배수 최대치는 지난해 60배에서 70배, 90배로 두 차례 올랐어요.

 

HUG는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을 갚아주는 일명 대위변제액이 올해 7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1조 581억 원, 2023년 4조 9229억 원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예요.

 

대위변제 비용 증가로 HUG의 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요. 올해 역시 작년(3조 8598억 원)과 비슷한 수준인 3조 836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HUG는 자본 확충을 위해 연내 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에요. 연내 발행을 해야 올해 자본이 늘고 보증배수에 반영이 됩니다. 이르면 9월 말까지 주관사를 선정, 10월 말~11월 초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게 목표예요. 발행 규모는 5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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