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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3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3일(금)

 

 

[목차]

 

1. 7월 FOMC 회의록 공개, 연내 1.0%P 인하 기대

2. 노인 60%, 연금 月 50만원도 못 받는다

3. 2분기 세계 기업 순익 1.1조弗, AI 확산이 견인

 

 

1. 7월 FOMC 회의록 공개, 연내 1.0%P 인하 기대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지난 7월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초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빠른 속도로 오르며 월가는 9월 Fed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어요.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의사록은 지난 7월 30~3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의사록은 7월 FOMC 회의에서 모든 위원이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하는 것을 지지했다면서도 일부 위원은 9월 회의에 앞서 당장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전반적으로 Fed 내에서 물가상승 위험과 실업률 상승의 위험이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 회의가 종료된 후 이달 2일 발표된 미국 7월 실업률은 4.3%로 시장 기대치 4.1%를 크게 웃돌았어요. 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5일 주요 증시가 급락하는 블랙 먼데이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작년 4월~올해 3월까지 미국 일자리 증가 폭이 종전 발표 수치보다 81만 8000명 적었다고 수정 발표해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Fed 위원들의 우려를 뒷받침했어요. 

 

시장에서는 올 연말까지 당초 전망했던 0.75%포인트가 아닌 1.00%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에 쏠리고 있어요. 파월 의장이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30분짜리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에요. 이날 발언의 '비둘기 성격'의 정도에 따라 시장 반응은 크게 엇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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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인 60%, 연금 月 50만원도 못 받는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받는 국민연금·기초연금과 개인연금을 다 더해도 월 수급액이 65만원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급자 10명 중 6명은 50만 원도 채 받지 못하는건데요. 실질적인 노후 보장과는 거리가 먼 '용돈연금'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노후 보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 시급하다는 의견입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에 따르면 2022년 각종 연금을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18만 2000명으로 수급률이 90.4%로 집계됐어요. 2016년 518만 7000명(87%)에서 매년 수급자와 수급률이 높아져 노인 10명 중 9명이 연금을 받게 됐습니다. 65세 이상 미수급자는 86만 4000명 뿐입니다.

 

문제는 노후보장용이라 하기엔 연금액이 너무 적다는 건데요. 2022년 월평균 수급액은 전년보다 5만원(8.3%) 늘어난 65만으로 중고령자 1인 기준 최소 노후 생활비 124만 3000원의 절반에 불과해요.

 

수급자를 수급액 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 값인 중위 수급액은 41만 9000원으로 구간별로는 25만~50만원대가 40.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한 달에 연금으로 50만원도 못 받는 고령자가 전체의 60.3%나 됩니다.

 

이처럼 연금제도로 노후 보장이 어려운 것은 국내 연금제도 도입 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입니다. 연금제도는 보험료 납부 기간이 길수록 유리한데 이를 충분히 활용할 만한 가입 기간을 확보하지 못한 노령층이 많아요. 현재의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40년의 가입기간을 전제로 하는데 국민연금이 도입된 건 36년에 불과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수급자들이 실제 받는 수급액의 소득대체율을 나타내는 '실질소득대체율'은 2020년 기준 24.2%로 추정돼요. 전문가들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충분한 노후 소득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에요.

 

3. 2분기 세계 기업 순익 1.1조弗, AI 확산이 견인

올 2분기 세계 기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2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성형 AI의 왕성한 수요가 반도체 성장을 견인하고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이익에 기여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돼요. 그러나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같은 실적 확대가 계속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상장사 약 2만 3700곳의 올 2분기 실적(21일 기준 미발표시 시장 예상치)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순이익 합계는 1조 1000억 달러(약 1471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어요.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세계 전체 시총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전체 17개 업종 중 10개의 순이익이 증가하였고 실적 개선의 견인차가 된건 하이테크 업종이었어요. 시황 회복과 AI 붐의 영향을 받은 반도체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전자 업종의 순이익이 37% 증가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36% 증익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고, SK하이닉스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알파벳, 메타 등 빅테크 5개사 모두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어요.

 

반면 중국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순이익은 29% 감소했어요. 소비 심리 위축과 경쟁 기업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며 중국 내 쇼핑 사업이 부진을 겪었어요. 중국의 경기 둔화는 해외로도 그 영향이 확산하고 있어요.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에 가격 경쟁에서 밀린 다른 나라 제품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대표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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