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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22일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22일(월)

 

 

[목차]

 

1. MS 먹통에 세계 공항 멈췄다

2. 상반기 대미 흑자 역대 최대, 트럼프 재집권 시 韓 경제 거센 후폭풍

3. NFT 시장 '줄폐업', KT·네이버·SOOP까지

 

 

1. MS 먹통에 세계 공항 멈췄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를 탑재한 정보기술(IT) 기기가 '먹통'이 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 공항, 철도, 해운 등 주요 인프라는 물론 은행, 병원, 방송국 등 곳곳에서 블루 스크린 쇼크로 업무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어요.

 

19일(현지시간) 미국, 유럽, 아시아,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공항에서 국제항공사들의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영국에선 방송사 생방송이 중단됐고, 증권거래소의 뉴스 시스템이 멈추기도 했어요. 싱가포르, 인도, 스위스, 폴란드 등에서도 IT 시스템 먹통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은 피해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원인은 사이버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패치 업데이트 오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2만 곳 이상의 고객을 가진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하면서 이를 사용하던 서버와 PC가 화면에 '블루스크린'을 띄우며 작동을 멈춘 거예요. 컴퓨터별로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이 이미 MS 윈도와 충돌한 상태에서는 원격 접속을 통해 문제 해결이 불가능해 개별 고객들이 각자 오류에 대응해야 합니다.

 

전날인 18일에도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며 미국 중부지역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어요.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를 사용하는 개별 회사로선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중앙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피해 규모와 범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공항, 은행 등 주요 인프라가 한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작은 보안 업데이트 오류 하나에도 동시다발적인 대형 마비 사태가 벌어진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에요.

 

세계 IT 시스템을 먹통으로 만든 원인으로 지목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과 함께 전일 대비 12%가량 폭락하며 출발했어요.

 

국내에도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IT서비스가 약 12시간 만인 20일 오전 3시 30분경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항공편 운항 지연은 전 세계적으로 약 3만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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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반기 대미 흑자 역대 최대, 트럼프 재집권시 韓 경제 거센 후폭풍

무역수지 적자를 자국의 경제·안보를 위협하는 '약탈'로 간주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확대에는 미·중 신냉전이 초래한 공급망 재편,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급증 등의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있어요.

 

21일 발표된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동기대비 55.1% 증가한 28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흑자 23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에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대미 무역수지는 500억 달러대에 육박해 역대 최대였던 작년 444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대미 흑자 확대는 한국의 대미 수입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대미 수출이 급격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에요. 이 같은 흐름은 작년 하반기부터 두드러져 월간 대미 수출은 지난해 12월 20여 년 만에 대중 수출을 넘어섰고 이후 대체로 미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 중이에요.

 

업종별로는 자동차(190억 달러), 반도체(45억 달러), 자동차부품(41억 달러), 석유제품(27억 달러), 컴퓨터(18억 달러), 배터리(16억 달러) 등 입니다. 전반적인 수출 호조는 내수와 투자 정체 속에 한국 경제 성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어요.

 

다만 일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대미 흑자 확대가 자칫 한국을 향한 무역 압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무역 적자 원인으로 한국, 일본, 유럽,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지목했어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한국의 대미 흑자에서 7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미국 정부 통계를 보면 한국은 미국의 10대 무역 적자국에 22년 9위(439억 달러), 23년 8위(51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무역 적자국에서 한국 순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점은 우려가 되는 대목이에요.

 

3. NFT 시장 '줄폐업', KT·네이버·SOOP까지

국내외 NFT(대체 불가능 토큰) 시장이 갈수록 축소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와 플렛폼들이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1월에는 KT가 운영하던 NFT 플랫폼 '민클', 4월에는 네이버 NFT 마켓 '팔라'가 서비스를 종료했고, 오는 8월에는 SOOP(아프리카 TV)이 운영하는 'AFT마켓'도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에요.

 

마켓플레이스 줄폐업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NFT 시장 하락세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생태계 전반에 거래량이 줄면서 수수료를 통한 운영이 불가능해진 이유 때문인데요. 개발자를 구하기도 힘들뿐아니라 인건비 지출 대비 수익화도 제한적이라는 입장이에요.

 

해외에서도 NFT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어요. 다만 NFT 시장 축소세에도 탈중앙화와 데이터 위변조 방지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은 대두되고 있습니다. 투자와 투기 대상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토큰으로 NFT의 기술적 효용에 가치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최근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 기술에는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정부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공증문서 체계 구축 등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며 기술 발전에 지속적인 투자 중이에요. NFT 기술이 블록체인의 핵심 역량인 만큼 향후 활용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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