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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30일
경제 뉴스 브리핑 5월 30일(목)

 

 

[목차]

 

1. K-뷰티, 미국 시장 잡고 주가 400% 껑충

2. 머스크의 xAI 8조 원 투자 유치 성공, 기업가치 약 33조 원

3. 역대급 엔저, 일본 여행 한국인 66만 최대

 

 

1. K-뷰티, 미국 시장 잡고 주가 400% 껑충

10년 전 중국 중심으로 호황을 누리다 내리막길을 걷던 한국 화장품주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적다는 점이 긍정적인 점이에요. 아모레퍼시픽 같은 대형 화장품 회사뿐 아니라 중저가 브랜드인 클리오, 아이패밀리에스씨, 실리콘투 등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어요.

 

29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전일 대비 12% 오른 3만 9300원으로 마감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1만 3029원이던 주가와 비교하면 200% 이상 상승한 금액이에요.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보다 4% 오른 18만 6200원, 클리오 역시 4% 상승한 3만 9900원에 마무리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초 대비 31%, 클리오는 32% 올랐어요.

 

한국 화장품은 2014~2016년 중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다 2017년 내리막길을 걸으며 6년 넘게 불황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엔 일본을 넘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면서 10년 만에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어요.

 

미국 화장품 시장은 전 세계 1위 규모로 지난해 163조원에 달합니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에 육박해요.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지난해 미국 내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1조 5000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34% 고성장을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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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머스크의 xAI 8조원 투자 유치 성공, 기업가치 약 33조 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 1천7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핵심 투자자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등과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등이 포함됐어요.

 

xAI는 지난해 7월 회사 설립 이후 AI모델 성능을 빠르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xAI의 첫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기술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에요.

 

머스크는 xAI의 사전 평가된 기업가치가 180억 달러(약 24조 5천250억 원)라고 밝혔어요. 로이터 통신은 xAI의 기존 기업가치에 이번 60억 달러 투자 유치로 사후 기업가치가 240억 달러(약 32조 7천120억 원)에 달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약 17조 7천125억 원), 아마존은 앤스로픽에 약 40억 달러(약 5조 4천500억 원)를 투자한 바 있어요.

 

3. 역대급 엔저, 일본 여행 한국인 66만 최대

역대급 엔저 열풍에 지난 3월 벚꽃시즌 일본 여행을 간 한국인이 20년간 역대 3월 중 가장 많았습니다. '엔고'(엔화 강세) 전환 전에 싼 엔화 가격으로 일본 여행을 즐기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예요.

 

올해 3월 일본으로 여행 간 내국인은 66만 3100명으로 2018년 3월의 최고 기록(61만 9196명)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3월 일본 여행객 규모 중 가장 많은 숫자예요.

 

해외여행 국민의 주요 목적지별 통계로도 한국인은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일본(66만여 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베트남 여행객수는 39만여 명, 태국 15만여 명, 미국 12만 명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 관광국(JNTO)에서 발표한 3월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308만 1600명) 중 한국인은 21%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어요.

 

일본 여행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는 엔저 상황이 큽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더뎌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일 간 금리 차로 초엔저가 계속되고 있어요. 미국의 기준금리는 금리 상단 기준 5.5%인데 반해 일본은 0%로 5.5% 포인트나 차이가 나는 상황이에요.

 

일본 금융당국은 오랜 저성장 국면을 타파하기 위해 2%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높은 물가에서 2% 물가로 낮추려고 하는 반면 일본은 1990년 초 시작한 버블 붕괴 이후 저물가에서 2% 물가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지난 3월 일본 물가는 2.7%를 기록했고 글로벌 IB는 일본 금리 인상 시기를 점치고 있습니다. 일본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엔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엔화 값이 상승하게 돼요. 다만 최근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며 당분간은 엔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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