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삼양식품,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상한가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면서 17일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거래일 대비 10만 3000원(29.99%) 오른 44만 6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요.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어요.
삼양식품은 1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 원을 기록하며 424억 원인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하여 분기 매출액 2860억 원에 달했어요. 해외 SNS를 통해 '까르보불닭'이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음식료 업종 희대의 서프라이즈"라는 분석이에요.
전문가들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가파른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100% 상향 조정하는 등 대신증권은 32만 원→50만 원, IBK투자증권 29만 원 →46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어요.
2.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32년 만 새 시중은행 탄생
대구에 거점을 둔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32년 만에 신규 시중은행이 탄생했습니다.
신규 시중은행은 1992년 평화은행 인가가 마지막이었어요. 대구은행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한국씨티, 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입니다.
정부는 작년 7월 은행산업의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요. 이에 대구은행은 지난 4월 금융 당국의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따라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인가내용을 변경하는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위에 신청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자본금 요건, 대주주 요건 등 인가요건에 대해 면밀한 검토 결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했습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롭게 진출하는 영업구역 중심의 은행간 경쟁이 촉진되면서 소비자 후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은행은 현재 수도권과 경상도권에서만 이루어지던 영업을 넓혀 향후 3년간 수도권은 물론 충청·강원 등에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할 계획이에요.
3. 구글 "AI로 인터넷 검색",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 본격 탑재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본격적으로 탑재합니다. 검색을 비롯한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제미나이 생태계'를 구축해 AI 주도권 경쟁의 판을 뒤집겠다는 포부예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4'에서 "검색, 구글 포토, 워크스페이스, 디바이스 등 20억 명이 사용하는 구글 제품 전반에 제미나이를 적용할 것"이라며 AI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구글은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바로 적용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어요.
그러나 행사 하루 전날 오픈AI가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화의 반응 속도를 0.3초 수준으로 단축한 'GPT-4o'를 공개하는 등 AI 전쟁이 격화되자 구글도 참전을 선언한 것으로 보여요.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구글 검색에 탑재되는 'AI 개요(AI Overview)'입니다.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관련 링크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대화 형태로 검색 가능하며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검색도 가능해져요.
복잡한 질문이나 다양한 조건이 들어간 질문을 검색창에 한 번에 입력하더라도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에요.
구글의 이번 신기술 공개로 구글, 오픈AI, MS 등 주요 빅테크들의 AI 검색 서비스 패권 경쟁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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