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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6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6일(금)

 

 

[목차]

 

1. 美 2년 만에 GDP 1%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2. 형제자매 유산상속 강제는 위헌

3. 에코프로,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코스닥 시총 2위 탈환

 

 

1. 美 2년 만에 GDP 1%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미국이 2년 만에 지난 1분기 1%대 성장이 전망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잡히지 않는데 경제 성장률까지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게 되는 건데요.

 

이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마저 기대와 다르게 나오면서 희박해진 금리 인하 전망으로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어요.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4%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인 2.4%보다도 한참 낮은 수치예요.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둔화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 지출도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성장률 둔화만 놓고 본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거예요.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증가하면서 작년 4분기 1.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1분기 3.7% 증가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보다 높았어요. 연준이 물가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3분기, 4분기에 각각 2.0% 증가율을 나타냈어요.

 

상무부 발표 직후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1% 이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후 일부 낙폭을 줄였으나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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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형제자매 유산상속 강제는 위헌

피상속인인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최소 상속 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유류분 제도 자체는 헌법적 정당성이 있다고 봤지만 우리 사회에 좀 더 효과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일부 조항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어요.

 

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를 유류분 권리자에 포함시키는 민법 제1112조 제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형제자매가 법정 상속분의 3분의 1을 받도록 규정한 해당 조항은 즉시 효력을 상실했어요. 

 

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 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유류분권을 부여하는 것은 그 타당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이에요. 

 

헌재는 이외에 부모를 오랜 기간 유기, 학대하는 패륜 행위에 대해서도 유류분 상실 사유를 별도 규정하지 않은 민법 제1112조 1~3호, 피상속인을 생전 부양했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은 민법 제1118조에 대해서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피상속인과 기본적 유대조차 없는 경우 상속을 제한할 필요가 있고 재산 형성 기여분은 따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예요. 이들 조항에 대한 시한은 내년 12월 31일로 입법자가 관련 규정을 개정할 때까지 효력이 유지됩니다.

 

3. 에코프로,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코스닥 시총 2위 탈환

 

지난 2월 7일 액면분할 선언후 2주 간 거래 정지 상태였다가 돌아온 에코프로가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에코프로는 25일 기준가(10만 3400원) 대비 4700원(4.55%) 오른 10만 8100원에 마감했어요.

 

거래정지 전 51만 7000원이었던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인위적으로 낮아졌고 발행주식은 기존 2662만 7668주에서 1억 3313만 8340주로 늘었습니다.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14조 3923억 원으로 HLB(14조 3390억 원)을 웃돌며 코스닥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이날 에코프로를 722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86억 원, 기관은 112억 원 순매도했어요.

 

에코프로는 작년 '2차전지 광풍'의 주인공으로 7월에는 153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인 종목)에 등극하기도 했어요. 이는 작년 초에 비해 14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이후 고평가 논란과 2차 전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올 1월엔 주가가 50만원대까지 내려가 에코프로는 액면분할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액면분할은 분할 비율만큼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고 주가가 낮아져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입니다. 

 

다만 액면분할이 주가에 매번 호재로 작용하는 건 아니예요. 중요한 건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액면분할이 주가에 불을 붙이려면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에코프로의 경우 2차 전지 업황이 살아나야 실적이 개선될 수 있어요. 작년 에코프로의 영업이익은 2982억 원으로 2022년 대비 51.38% 감소했습니다. 리튬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곤두박질 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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