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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30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30일(화)

 

 

[목차]

 

1.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반도체 영업익은 1.9조

2. '심리적 저항선' 무너진 달러·엔 환율

3. 중국판 '슈퍼 301조', 美에 무역보복

 

 

1.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조, 반도체 영업익은 1.9조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메모리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깜짝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 9156억 원, 영업이익 6조 606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어요. 전년동기(63조 7454억 원) 대비 매출 12.8%, 영업이익은 6402억 원에서  931.9%로 9배 이상 급증한 거예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6%, 영업이익 133.87% 증가했어요. 삼성전자는 신규 플래그십(고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의 판매 호조와 메모리 판매 가격이 상승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1조 91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영업손실 4조 5800억 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DDR5와 고용량 SSD의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질적 성장을 거뒀다고 할 수 있어요.

 

모바일과 생활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DX 사업부는 매출 47조 2900억 원, 영업이익 4조 700억 원을 기록하며 모든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어요.

 

분기 매출은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70조 원대를 회복했어요.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한 해 수익(6조 5700억 원) 보다 많은 수치예요.

 

삼성전자는 1분기에 시설투자 11조 3000억 원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DS사업부 9조 7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 1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 원 증가했어요.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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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리적 저항선' 무너진 달러·엔 환율

이란과 이스라엘이 무력 충돌로 급등했던 달러·엔 환율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155엔을 넘어 3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60엔까지 올랐어요. 미국 경제 호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도 금리 동결을 선언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엔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어요.

 

엔화 가치 급락은 우리나라에겐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엔화의 프록시(proxy·대리인)로 평가되는 원화의 가치도 함께 떨어질 수 있어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원자재값을 높여 생산자 물가를 자극하고 소비자 물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요.

 

29일 달러·엔 환율은 160엔을 기록해 199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60엔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4일 심리적 저항선인 155엔을 넘긴 후 환율 급등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어요.

 

강달러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 현재 상단 기준 5.4% 포인트(미국 연 5.5%, 일본 0.1%)인 미·일 금리 격차는 당분간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이에 더해 BOJ는 지난 26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연 0~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국채 매입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어요. 엔저 흐름에도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시장에서 BOJ의 금리 인상이 멀었다는 견해가 확산하며 엔화 매도세가 더욱 거세졌습니다. 

 

'슈퍼 엔저'는 일본처럼 내수의 비중이 큰 나라에서 수출보다 수입 비중이 큰 폭으로 올라 무역 수지가 악화되며 일본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여요.

 

3. 중국판 '슈퍼 301조', 美에 무역보복

중국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에 대응하는 보복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전 세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중 대결 구도에 EU를 비롯한 다른 나라까지 가세하며 자칫 전방위적 무역전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중국은 지난 29일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하는 관세법을 통과시켰어요. 이는 세금 혜택부터 관세 보복에 이르는 중국 수출입 관세와 관련된 다양한 조항을 담고 있는데요.

 

특히 유의할 조항은 사실상의 관세 보복을 예고한 제 17조입니다. 이 조항은 중국과 특혜무역협정(PTA)을 체결한 시장이 고관세를 부과할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상대 국가 상품에 동등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교역 대상국에 차별적 보복을 할 수 있도록 한 미국의 '슈퍼 301조'에 대항할 조항입니다.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시기에 맞춰 이 법안을 통과시켰어요.

 

중국과 서방의 무역 갈등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릴 것을 권고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또한 재집권 시 중국을 적성국으로 분류,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예요.

 

EU도 작년 10월부터 중국 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강제노동 수입품을 금지하는 '공급망 실사지침'을 가결하는 식의 견제 조치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잠정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요. 유럽은 현재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 10%를 부과 중인데 관세를 인상할 경우 중국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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