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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8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8일(수)

 

 

[목차]

1. 쿠팡, 지난해 사상 첫 연간흑자 달성, 매출액 30조 경신
2. 애플, 전기차 개발 포기, "전기차 연구조직 해산"
3. 영등포·구로 공장 허물고 35~40층 융복합 메카로

 

1. 쿠팡, 지난해 사상 첫 연간흑자 달성, 매출액 30조 경신

쿠팡이 지난해 6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최초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31조 8298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약 61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 증가했어요.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 회원수가 1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쿠팡의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쿠팡 매출을 사업 분야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약 30조 7998억 원으로 전년보다 19% 성장했어요. 쿠팡이츠·대만·쿠팡페이·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분야 매출은 1조 299억 원으로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그간 쿠팡은 누적된 적자에 대해 물류센터 확충 등을 위한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이었어요.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자체 물류망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왔습니다. 실제 2018년~2022년까지 쿠팡의 영업적자를 모두 합하면 약 4조 원에 달해요. 다만 영업적자 규모는 2021년 약 1조 7097억 원에서 2022년 약 1447억 원으로 크게 줄었어요.

 

쿠팡을 사용하는 이용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해 말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고객 수)은 2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1811만 5000명과 비교해 16% 증가했어요.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 회원수는 작년 말 기준 약 1400만 명으로 이는 2022년 말 1100만 명에 비해 27% 늘어난 수치예요. 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새벽배송, 무료 반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등을 혜택으로 제공합니다.

 

쿠팡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국내 유통업계의 전통 강자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모두 앞지릅니다. 작년 이마트 매출액은 전년보다 0.5% 늘어난 29조 4722억 원에 그쳐 46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어요. 롯데쇼핑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 5559억 원, 5084억 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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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플, 전기차 개발 포기, "전기차 연구조직 해산"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애플은 전기차를 연구해 온 약 2000명의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관련 인력을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어요.

 

AI 시장의 승기를 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간 굳건히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지켜온 애플을 추월하자 기술 전쟁에서 AI혁신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요.

 

애플은 2010년대 모바일 시대 승자를 넘어 새로운 먹거리인 전기차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했지만 구조조정 및 회사 전략 변경 등으로 개발 과정은 순탄치 않았는데요. 애플카 출시 시점을 2025년으로 잡았다가 2026년으로 연기된 뒤 최근에는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어요.

 

애플이 미래 먹거리로 여겼던 애플카를 포기한 데는 당초 계획과 달리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성형 AI 챗봇 챗GPT의 등장과 AI 열풍으로 세계 기술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다른 빅테크에 뒤처져있다는 평가는 뼈아픈 대목이기도 해요. PC시대의 기술 라이벌이었던 MS가 오픈AI 투자 등으로 AI 경쟁에서 앞서며 애플을 꺾고 세계 시총 1위를 탈환한 것이나 삼성전자가 인터넷 없이 AI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AI스마트폰을 출시한 반면 애플은 아직 구체적인 AI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는 AI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애플카 개발 계획 포기 소식에 불확실성을 덜었다고 판단해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0.81% 오른 182.64달러로 마감했어요.

 

3. 영등포·구로 공장 허물고 35~40층 융복합 메카로

서울시가 낡은 공장이 밀집한 서남권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400%(35~40층)까지 완화합니다. 구로구 온수산업단지와 금천구 공군부대 터를 비롯한 대규모 저이용 용지는 규제를 풀어 맞춤형 개발에 나설 계획이에요. 과거 산업화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낙후된 서울 서남권을 미래 첨단·융복합 산업 공간으로 개조한다는 구상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해온 '서울시 도시 대개조' 시리즈의 첫 시도로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직주근접형 주거지가 조성되고 공원과 수변을 연결하는 보행·녹지 네트워크와 개방형 녹지 공간이 생길 예정이에요. 이르면 2026년경 변화된 서남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서남권 일대는 제조업 중심 준공업지역이었는데요. 제조업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하게 분리·개발하는 기존 규제를 연내에 개선해 산업, 주거, 문화까지 다양한 기능을 포괄하는 지역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용도지역 변경도 적극 추진해 기업 유치를 위해 복합 개발이 필요한 온수산업단지와 공군부대 용지는 '산업혁신구역'이나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하고, 관악구 S밸리는 벤처 창업 거점으로, 강서구에는 김포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산업 중심의 혁신지구를 만들 예정이에요.

 

서울시는 과거 준공업지역 내 공장 이전 용지에 무분별하게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막기 위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합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로구 일대의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지 주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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