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막 오른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24
2. 계속되는 차이나 리스크, 中 관련되면 우수수 급락
1. 막 오른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24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 등의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어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2천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9만 5천여 명이 관람해 팬데믹 이전(2019년 10만 9천여 명)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에요.
8개 홀로 구분된 총 11만㎡ 규모의 전시장에 글로벌 주요 통신사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빅테크와 인텔, 퀄컴, 엔비디아, AMD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종합 IT 전시회를 방불케 합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K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기업은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165개 기업이 참가했어요.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언택에서 티저 영상으로 공개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처음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SK텔레콤과 KT는 네트워크 신기술과 AI와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전시로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퀄컴, 브레인 AI와 협업하여 개발 중인 '앱 프리'(App-free) AI 스마트폰 콘셉트를 공개하는 등 AI에 주력하는 모습이에요. 복수의 앱이 필요한 복합적 업무를 'AI비서'가 사용자의 음성이나 문자 명령만으로 한 번에 수행한다는 개념입니다.
MWC 2024는 미국에서 열리는 CES와 달리 유럽 행사인 만큼 중국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샤오미와 아너는 AI 기능을 탑재한 자사 최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글로벌 출시했고, 화웨이는 5.5G(5G 어드밴스드) 구축 사례와 메이트 60 스마트폰 등을 공개합니다.
2. 계속되는 차이나 리스크, 中 관련되면 우수수 급락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 침제 속 물가 하락)', 부동산 위기 등으로 장기적인 저성장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5년 만기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인하하는 등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펴면서 중국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여전히 곳곳에 암초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에요.
올 들어 중국 증시는 부동산 위기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CSI300 지수(시가총액 상위 300개 중국기업)와 상하이종합지수(SSEC/중국 본토 대표 주가지수), 홍콩 항셍 지수가 각각 19%, 11%, 27% 하락했어요. 이후 정부가 개입하며 지난 춘제(중국 설) 연휴 직전인 이달 5~8일 1년 3개월 만에 상승하면서 하락 폭을 좁혔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속 가파른 외화 유출로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어요. 지난해 중국에서 외국으로 빠져나간 돈은 687억 달러(92조 원)에 달하며 중국의 자본 순 유출은 2018년(858억 달러) 이후 5년 만이에요.
정부 부채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은 300%에 육박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중국 정부는 증시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부양책을 펼치는 중입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연 4.20%에서 3.95%로 0.25%p 인하했어요. 이로써 중국 5년 만기 LPR은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5일에는 당국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1조 위안(185조 원)을 시장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3월 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에서 당국이 예상보다 높은 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려는 강력한 부양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에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증시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단기적이지만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평가와 부가 부양책이 없을 경우 경기 불안감과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등의 악재를 뚫기 힘들 거란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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