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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1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1일(수)

 

 

[목차]

1. 中, 첫 3%대 금리, 부동산 살리기 '올인'
2. 수출액 8% 감소, 반도체는 40% 늘어
3. 부동산 가격 내리자 증여 늘어, 미성년자 수증자 급증

 

1. 中, 첫 3%대 금리, 부동산 살리기 '올인'

중국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사상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습니다. 통계를 집계한 2019년 8월(4.85%) 이후 하락과 동결을 반복한 지 4년 반 만이에요.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기존 연 4.20%에서 연 3.9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5년 만기 LPR이 0.1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인하폭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예요.

 

중국 부동산 시장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 중국인 재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만 여전히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요. 작년 12월 중국 내 주요 도시 70곳의 기축 주택 가격이 1년 전보다 0.8~1.1%가량 하락했어요. 특히 기축 주택 가격이 70곳 주요 도시에서 모두 하락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 경제 매체지는 "중국 주택 가격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에요.

 

부동산 개발 업황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는 1년 전보다 9.6%줄었고, 올해 1월 중국 24개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택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5% 급락했어요.

 

이번 LPR 인하로 올해 중국 경제를 좌우할 최대 변수인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다만 침체한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리기에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중국은 올해 들어 다양한 유동성 공급책을 꺼내고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며 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88조 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에요. 5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증시 부양을 위해서 중국 중앙후이진공사는 지난 6일 보유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어요.

 

이날 LPR 인하 발표에도 중국 증시는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전일 종가 대비 0.20%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홍콩H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3% 상승한 5519.23으로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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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출액 8%감소, 반도체는 40% 늘어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이 조업일수 감소와 중국 춘절 연휴 영향 등으로 8%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40% 가까이 늘면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307억 달러로 나타나면서 무역수지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3억 6000만 달러로 9.9% 늘었어요. 작년 조업일수는 15.5일인 반면 올해는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13일에 불과했습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수출은 39.1%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1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자동차 수출은 주춤해 승용차 수출은 23.3%, 자동차 부품 수출은 16.5%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5.0%, 12.8% 감소했어요. 특히 중국 수출은 지난 10~17일 춘절 연휴의 영향으로 지난달 2년 8개월 만의 '흑자'전환에서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다만 남은 조업일수가 1일 더 많고 월말로 갈수록 수출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수출과 무역수지는 동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부동산 가격 내리자 증여 늘어, 미성년자 수증자 급증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증여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세가 떨어졌을 때 부동산을 증여하면 그만큼 증여세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동산을 증여받은 청년층 수도 꾸준히 늘고 있어요.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지난해 12월 증여신청 부동산은 1만 876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3월(2만 8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예요. 증여 신청 부동산 건수는 지난해 9월 1만 4392건까지 줄었지만 10월 1만 5853건, 11월 1만 8243건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에는 1만 7833건의 부동산이 증여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기한(계약일로부터 60일)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올 1월 증여 부동산 건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에요.

 

연령대별로는 50대 수증자(증여받는 사람)가 지난해 12월 6563명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고, 40대(4579명), 60대(3860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성년자 수증자(0~18세)도 꾸준히 늘어나 작년 9월 232명에서 작년 12월 377명까지 늘었어요. 석달 새 145명(62.5%) 증가로 증여자 수는 적지만 가장 가파른 오름폭을 보이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통상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때나 보유세 관련 규제가 강해질 때 자녀 등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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