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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0일(금)

 

 

[목차]

 

1. 美증시 시총 '63조 달러', 글로벌 절반 넘었다

2. 비트코인, 연준발 악재에 거듭 약세, 9만 6000달러선 터치

3. 반도체 업계 드리운 그늘, "믿었던 마이크론마저"

 

 

1. 美증시 시총 '63조 달러', 글로벌 절반 넘었다

전 세계 주요 증권시장의 전체 시총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견조한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기업들의 실적도 어느 국가보다 탄탄하 글로벌 투자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어요.

 

이에 더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정책이 예고되는 가운데 미 증시의 향후 전망 역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반면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서학개미'들의 미국행(行) 투자 이민 행렬을 더욱 부추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올해 10월 말 기준 세계거래소연맹(WFE)이 집계한 회원 거래소의 시총 합산액은 117조 8676억 달러(약 17경 1108조 원)로 1년 전 99조 8499억 달러(약 14경 4952조 원)에 비해 18.04% 증가했어요. WFE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공적으로 규제되는 80여 개 주식·선물·옵션거래소들의 연합체로 한국거래소도 회원 거래소 중 한 곳이에요.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글로벌 1·2위 규모 거래소는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약 29조 106억 달러)와 나스닥(28조 1892억 달러)인데요. 이들 양대 거래소 시총 합산액은 57조 8998억 달러(약 8경 4053조 원)로 전 세계 거래소 전체 시총 합산액의 49.12%에 달해요. 두 거래소의 시총 규모는 각각 1년 전보다 29.58%, 41.12% 증가하며 확연한 성장률을 보여 주고 있어요.

 

미 증시를 향해 투자금이 쏠리고 있는 가장 결정적 이유는 '수익률'입니다. 올 들어 미 증시 3대 지수의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종가기준 나스닥 31.33%, S&P500 23.81%, 다우존스 12.2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올해 수익률은 각각 -8.26%, -21.03%에 불과해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국내 증시의 소외 현상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어요. 국내 증시와 달리 미 증시는 장기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굳건해지면서 22%에 이르는 해외주식 양도세를 감수하더라도 미 증시에 투자하는 게 이득이란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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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트코인, 연준발 악재에 거듭 약세, 9만 6000달러선 터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유발한 악재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 6000달러(약 1억 3901만원)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18일(현지시각) 연준이 FOMC 정례회의 결과 다음 해 금리 인하 전망치를 대폭 삭감하는 '매파적 행보'를 예고하는 동시에 비트코인 비축 불가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여파로 분석돼요. 

 

전날까지 비트코인은 사흘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 10만 8358달러(약 1억 5690만 원)까지 치솟았다가 연준 FOMC 회의 뒤 10만 달러선(약 1억 4480만 원)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도 비트코인 내림세를 따라 하락했어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와 관련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며 "관련 정책이 바뀌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것은 의회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어요. 비트코인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재무부 차원에서도 비축할 수 있지만 통화 정책과 조화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중앙은행의 관여가 불가피해요. 향후 파월 의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추진을 두고 지속적인 대립각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 대두됩니다. 

 

3. 반도체 업계 드리운 그늘, "믿었던 마이크론마저"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중국 소비시장 둔화 여파로 PC와 스마트폰용 메모리 수요가 정체된 때문인데요.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용 메모리에 대해 낙관론을 폈지만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어요.

 

경쟁사들보다 한 달 일찍 실적을 공개해 '반도체 업황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기대 이하 실적 전망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 주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스마트폰·PC용 D램 매출 비중이 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도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에요.

 

마이크론은 18일(현지시간) 실적설명회에서 "2025회계연도 2분기(2024년 12월~2025년 2월)에 매출 79억 달러(약 11조 5000억 원), 주당순이익(EPS) 1.53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 89억 9000만 달러를 12% 밑돌았고 EPS는 20.3% 적은 수치예요. 

 

마이크론의 전망치가 낮아진 건 PC, 스마트폰, 자동차 등 소비자용 제품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재고가 쌓인 상황에서 내년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5% 안팎의 부진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대규모 메모리 구매 주문이 급감했어요.

 

다만 HBM 등 AI용 메모리 관련해선 시장 규모 전망치를 기존 2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여전히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분기 HBM 등이 포함되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늘어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전반적인 메모리 업황도 내년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주식은 긍정론보다는 신중론에 반응하며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외거래에서 16.15% 급락했어요.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28%, 4.63%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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