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선언한 한은, 인하 시점은 7~8월 전망
2. 미국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1.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선언한 한은, 인하 시점은 7~8월 전망
한국은행이 2021년 8월 시작한 기준금리 인상 행진의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1년째 연 3.5% 수준의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 올해 첫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더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은 없다'는 신호를 뚜렷하게 제시했어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오는 7~8월 정도에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11일 열린 한은 금통위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며 지난해 2, 4, 5, 7, 8, 10, 11월에 이어 1년째 현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한은이 '추가 인상 없음'을 사실상 공식화했다는 점이에요. 이날 공개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는 약 1년간 포함되었던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가 빠졌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진정 국면으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든 게 주요 요인으로 보여요.
이로써 2021년 8월 연 0.5%에서 연 0.75%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속된 한은의 인상 사이클은 완전히 종료되었다는 평가예요.
다만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3%대로 목표치인 2% 대비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필요성도 지금은 시급하지 않다는 금통위원들의 판단이에요. 시장에선 올해 상반기까지는 금리 동결이 이어지다가 하반기 초쯤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미국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이날 SEC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 등에서 거래될 수 있어요.
상장 예정인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한 △해시덱스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기존에는 회계규정이나 규제 등의 이유로 기관에서 쉽게 매입할 수 없었지만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원자재 ETF처럼 자산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편입될 수 있게 됐어요. 주식이나 퇴직연금계좌 등을 통해 운영되는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 ETF에 올해 500억~1000억 달러(약 66조~132조 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 내년에는 20만 달러(2억 6000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어요.
전날부터 기대감을 재료로 오르기 시작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승인 소식 직후 급등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12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4% 오른 6227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31.8% 급등하고 있어요.
100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 상승을 더욱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시장에서는 그 시기를 올해 4월 예상하고 있어요.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상자산은 시장 거래상품으로 출시하기 위한 '기초자산'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어 관련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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