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1조, 전분기 대비 12.8% 감소
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1조, 전분기 대비 12.8% 감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직전 2분기 대비 매출은 6.66% 증가,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어요.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7.21%, 영업이익 274.49%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도는 수치예요. 시장에서는 3분기 매출 80조 9003억 원, 영업이익 10조 7717억 원으로 예측했어요.
영업이익의 경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3조 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D램 수요 둔화와 스마트폰·PC 판매 부진 등과 맞물려 10조 원대 정도로 하향 조정됐는데 실제 수치는 이에 못 미친 거예요.
이날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다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매출액은 30조 원, 영업이익 5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DS부문의 경우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하락했어요.
메모리 사업은 서버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조했지만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조정,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구형) 제품 공급 증가 영향 가운데 일회성 비용, 환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는 분석이에요.
HBM 부문에선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5세대 HBM인 HBM3E의 주요 고객사 대상 사업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에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세계 최초'타이틀을 연신 갈아치우는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앞설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요.
2. 트럼프 당선땐 반도체, 해리스 이기면 배터리 웃는다
다음 달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한국 자동차, 배터리, 방위산업이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국책연구원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배터리를 비롯한 상당수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지만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은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 수출 통제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어요.
다만 어느 쪽이든 산업 전반의 '탈중국' 기조로 국제 분업 구조 재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요.
산업연구원은 조 바이든 정부를 이어받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이 한국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누가 되더라도 우리나라 산업에 기회와 위협이 모두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자동차와 배터리산업엔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구매 및 제조 보조금을 고수하고 자동차 관세도 중국 외 국가에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에 대한 정부 지원 축소, 미국 외 생산 차량에 최고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산업은 양측의 대중 견제 방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쪽 모두가 중국을 견제하고 있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첨단전략 분야에 한정해 수출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중국 성장을 견제하고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de-risking)'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을 공급망에서 아예 분리하는 '디커플링(de-coupling)'을 추구합니다.
산업연구원은 어떤 시나리오라도 미국 주도의 탈중국화,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거스르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국제 분업 구조에 맞춘 산업·통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어요.
3. 30년 넘은 노후 공공임대주택, 전국 11만 가구 육박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임대주택의 12%인 약 11만 가구가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후 임대주택 수선에만 10년간 약 24조 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올해 9월 기준 전국 건설임대주택은 총 96만 5878 가구로 이 중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은 19만 7914 가구(20.5%)를 차지하고 있어요. 이 중 30년 이상 된 임대주택은 11만 946 가구로 전체 건설임대주택의 11.5%입니다. 대부분 영구임대주택(10만 9630 가구)이고, 나머지는 50년 임대주택(1316 가구)이에요.
노후화된 공공임대 수선을 위해 정부는 2022년부터 연간 조 단위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에요.
수선비와 시설개선 비용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2년 6.8%에서 지난해 22.6%, 올해 30.1%로 훌쩍 뛰었어요. LH는 향후 10년간 수선과 추가 공사비로 24조 2035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