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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16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16일(수)

 

 

[목차]

 

1. ASML 실적 부진에 반도체주 급락

2. 9월 취업자 14.4만 명 증가, 건설업은 10만 명 감소

3. 아마존·MS 이어 구글도 원전과 '전력 직거래'

 

 

1. ASML 실적 부진에 반도체주 급락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인 ASML의 실적이 실적 발표 예정일보다 하루 빠른 15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통해 ASML의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운 것으로 확인되며 엔비디아가 5% 넘게 폭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함께 급락했어요. ASML 주가는 16% 넘게 하락했습니다.

 

ASML은 3분기 자사 반도체 생산 장비 주문이 시장 전망의 절반에 그친 데 이어 내년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보고서에는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강한 성장과 상승 잠재력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다른 부문은 회복에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ASML은 내년 순매출 규모를 이전 전망치의 절반 수준인 300억~350억유로(약 44조 6000억~52조 원)로 낮춰 잡았습니다. 

 

9월 마감한 3분기 순예약은 26억 유로로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56억 유로의 절반 수준이에요. 다만 순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75억 유로를 기록했어요.

 

ASML은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과 내년의 비관적 전망의 주요 배경으로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와 이에 부응한 네덜란드의 수출 제한 조처를 꼽았습니다. 이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대중 수출이 각종 수출 규제로 인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총매출은 올해의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어요.

 

앞선 2분기의 대중 수출 비중은 총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49%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종목들은 동반 급락했어요. 엔비디아는 6.47달러(4.69%) 급락한 131.60달러로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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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9월 취업자 14.4만 명 증가, 건설업은 10만 명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4만 4000명 늘어나면서 세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 64.6%, 고용률 63.3%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다만 건설업·도소매업 등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 2000명으로 2023년 9월보다 14만 4000명 늘었어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8월보다 0.1% 포인트 개선됐어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69.9%) 역시 전달보다 0.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동월대비 0.2% 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체적인 고용 지표는 양호한 모습이에요.

 

다만 고용시장의 산업별 온도차는 확연히 두드러졌는데요. 지난달 정보통신업, 전문 과학기술업, 운수 및 창고업, 보건 및 사회복지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 업종은 올해 내내 취업자 수가 증가했어요.

 

반면 지난달 건설업 종사자는 10만 명 줄어 2013년 산업분류가 개정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도소매업 종사자 역시 10만 4000명 감소해 2011년 11월(12만 3000명 감소) 이후 최대폭의 하락을 보였어요.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는 27만 2000명 증가한 반면 청년층(15세~29세) 취업자는 16만 8000명 감소했어요. '쉬었음' 인구는 247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 1000명 증가했습니다. 15세~29세의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9월 대비 18.5% 급증한 44만 2000명으로 집계됐어요.

 

3. 아마존·MS 이어 구글도 원전과 '전력 직거래'

구글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업체에 직접 투자합니다. 원전없이는 인공지능(AI)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에요.

 

14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SMR 개발 업체 카이로스파워와 에너지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어요. 이번 계약은 구글이 2030년을 목표로 건설 중인 카이로스파워의 첫 번째 SMR에 투자하고, 이 원전이 가동을 시작하면 500MW 규모의 전력을 구매한다는 그림이에요. 구글이 원전 계약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미국 전력 회사들은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에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탈(脫) 탄소화'를 내세운 구글 등 빅테크는 천연가수 발전 전력을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을 내세운 기업 목표와 상충하는 것을 우려해 왔어요. 

 

구글은 원전을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 규정하면서 불완전한 태양열,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가동률을 원전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은 탈탄소 기저부하 전력을 제공하고,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필요한 부지 면적이 작으며 발전소 수명도 두 배 이상 길다는 설명이에요.

 

SMR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미국 원전 1위 업체인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20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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