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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11일
경제 뉴스 브리핑 10월 11일(금)

 

 

[목차]

 

1. 한은, 기준금리 3년 2개월 만에 0.25% 인하

2. TSMC, 3분기 매출 36% 급증 '어닝 서프라이즈'

3. 美 9월 CPI, 둔화세 기대 못 미쳐, 연준 금리 인하 속도↓

 

 

1. 한은, 기준금리 3년 2개월만에 0.25%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1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3.25%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가운데 심각해지고 있는 내수 부진을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8월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작된 긴축 사이클이 3년 2개월 만에 인하로 전환됐어요. 작년 2월 금통위 때부터 시작한 금리 동결 기조도 1년 8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된 것은 그동안 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요소들이 하나씩 제거됐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경기와 성장 부진 우려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여요.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6%로 지난 2021년 2월의 1.4%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은의 안정 목표였던 2%를 밑도는 수치로 인하 요건을 충족한 거예요.

 

또한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컷(정책금리 0.5% 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2.0% 포인트 차였던 한미 금리 역전차가 1.5% 포인트로 좁혀져 금리 운용에 숨통이 트였어요. 

 

이밖에 국내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 우려가 높아진 점 또한 금리 인하에 힘을 보탰습니다.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2.0% 줄었고, 8월엔 휴가철 특수로 1.7% 증가했지만 9월엔 기저효과에 다시 주춤할 수 있어요. 건설기성은 5월 4.6% 감소 이후 4개월째 마이너스이며, 설비투자도 지난 8월 전월대비 5.4%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가계부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 9671억 원으로 8월 말(725조 3642억 원)보다 5조 6029억 원 증가했어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한은은 연 3.25%의 기준금리 영향을 상당 기간 지켜보면서 완화기조를 점진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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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SMC, 3분기 매출 36% 급증 '어닝 서프라이즈'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7~9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주 중 하나인 TSMC가 또다시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AI 칩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힘을 잃게 될 전망이에요.

 

9일(현지시간) 발표된 TSMC의 3분기 매출은 236억 2,200만 달러(약 31조 8,660억 원)로 시장 전망치 233억 3,000만 달러(약 31조 4,720억 원)를 초과했습니다. 이는 TSMC가 지난 7월 실적 발표 때 공개했던 예상치 224억~232억 달러도 뛰어넘은 수치로 전년동기대비 36.5% 급증했어요.

 

TSMC는 엔비디아 등의 첨단 AI 칩 제조를 도맡고 있어 AI 열풍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었어요. 올해 3분기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올 들어서만 대만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약 72%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TSMC의 실적은 AI관련 지출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요. 

 

TSMC가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와의 매출 점유율 격차는 당분간 유지되거나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는 1분기 50.7% 포인트, 2분기 50.8% 포인트입니다.

 

3. 美 9월 CPI, 둔화세 기대 못 미쳐, 연준 금리 인하 속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지만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요.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에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어요. 근원 CPI는 시장 예상치를 각각 0.1%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시장은 물가의 기조적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8월과 9월 연속 0.3%를 나타낸 점을 우려했는데요. 

 

지난주 발표된 9월 미국의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데 이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한 둔화세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11월 FOMC에서 '빅컷'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는 줄고 연내 남은 회의에서 0.25% 포인트씩 단계적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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