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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14일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14일(목)

 

 

[목차]

1. 美 8월 CPI 3.7% 상승, 유가 뺀 근원물가는 둔화
2. 50년 만기 주담대 한도 확 줄인다, 소득 5000만 원 '4억→3.4억'
3. 유가 3개월새 33%↑, 원유부족분 2007년 이후 최대

 

1. 美 8월 CPI 3.7%상승, 유가 뺀 근원물가는 둔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7월 상승률(3.2%) 대비 상승폭이 조금 더 커졌어요. 

 

다만 기준금리 인상 여부 결정에 중요한 지표인 근원 CPI 상승률(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 제외)은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오는 19~20일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7월부터 오름세로 전환됐어요.

 

CPI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국제 유가상승의 영향이 큽니다. 원유 가격뿐 아니라 항공료, 신차 가격도 5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어요. 실제 휘발유 가격은 전월보다 10.6% 올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 기여도의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중시하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올라 7월(4.7%)보다 0.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떨어지다 3월 소폭 반등한 뒤 4월부터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 4.3%는 22개월 만에 최저치예요.

 

8월 CPI가 시장 예상치와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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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0년 만기 주담대 한도 확 줄인다, 소득 5000만 원 '4억→3.4억'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을 바꿔 대출 한도 축소에 나섰습니다. DSR 산정 때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하고 변동금리 주담대에는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했어요. 50년 만기 주담대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낮추는 방식으로 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예요.

 

또한 각 금융회사가 장기 대출이 투기 수요에 악용되지 않게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다주택자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예요.

 

주담대 한도를 더 줄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변동금리 대출은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해 더 엄격한 수준의 DSR 규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스트레스 DSR'제도를 도입할 방침이에요. 가산금리를 적용하게 되면 DSR 산정 시 원리금 상환액이 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요.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대상도 축소합니다. 오는 27일부터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원을 넘거나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주택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없어요.

 

정부는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5개월 연속 이어진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입장이에요. 지난 7월 본격 출시된 50년 만기 주담대는 대출 한도가 올라간다는 이유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총이자 부담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주택가격 하락 시엔 갚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비판이 있었어요.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것으로 현재 은행은 40%, 비은행은 50%를 넘을 수 없습니다. 금융당국이 13일 발표한 가계부채 현황 대책은 주담대의 DSR 한도를 정할 때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제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어요. 

 

3. 유가 3개월새 33%↑, 원유부족분 2007년 이후 최대

6월 배럴당 60달러대였던 국제유가가 최근 9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4분기 원유 부족분이 하루 330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의 최악의 홍수까지 겹치면서 유가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8.84달러로 전날보다 1.8%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브렌트유 가격도 92.06달러로 1.6% 상승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이는 이날 OPEC이 발간한 월례 보고서에서 4분기 세계 원유 시장이 하루 330만 배럴의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표한 여파인데요. OPEC 13개 회원국은 이번 분기 지금까지 하루 평균 2740만 배럴을 생산했는데 이는 수요에 비해 약 180만 배럴 적은 양이에요. 4분기에는 원유 수요를 모두 충족하려면 3070만 배럴을 생산해야 하지만 현재 생산량으로는 330만 배럴이 부족할 수 있다는 예상이에요. 이 같은 원유 공급 부족분은 2007년 이후 16년 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OPEC은 앞으로 세계경제 성장과 항공 여행 및 차량 이동이 회복되면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반면 공급 위축 상황은 계속되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이 연말까지 하루 각각 100만 배럴, 30만 배럴 감산 조치를 연말까지로 연장한 상황이에요. 또한 OPEC 회원국이자 8월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리비아 역시 홍수로 동부 원유 수출 터미널 4곳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WTI 기준 국제유가가 불과 3개월 새 33%나 급등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같은 '저유가 시대'는 다시 오지 않고 유가가 고공 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을 주로 내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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