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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12일
경제 뉴스 브리핑 9월 12일(화)

 

 

[목차]

1. 수출 11개월 넘게 감소, 무역수지 적자 '경고등'
2. 中 위안화 약세 정책 시, 아시아 통화가치에 파장
3. 천연수소 10%만 추출해도 수년천 소비량, 미국도 연구 지원

 

1. 수출 11개월 넘게 감소, 무역수지 적자 '경고등'

9월 초순 수출이 전년 대비 8%가량 줄어들면서 수출 감소세가 1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흑자를 보였던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어요.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은 148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9% 감소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4.5%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어요. 이달 수출이 감소하면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돼요. 2018년 12월~2020년 1월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 이후 최장 기간의 감소세입니다.

 

이달 1~10일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반도체(-28.2%), 석유제품(-14.0%), 자동차부품(-15.1%), 정밀기기(-16.6%), 컴퓨터 주변기기(-46.5%) 등이 감소했어요. 반도체 수출은 지난 달까지 13개월 연속 감소세예요. 

 

국가별로는 중국(-17.7%), 유럽연합(-14.7%), 일본(-9.4%) 등의 수출이 줄었어요. 대중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5개월째에 달해요.

 

같은 기간 수입액11.3% 감소한 165억 4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유(-10.2%), 가스(-55.7%), 석탄(-45.2%)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13.5%), 승용차(-7.3%) 등의 수입이 줄었어요.

 

무역수지는 16억 4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여 지난달 같은 기간(30억 1000만 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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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中 위안화 약세 정책 시, 아시아 통화가치에 파장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 리스크 완화를 위해 위안화 약세 정책을 선택한다면 아시아 주요 통화가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 8일 종가 기준 중국 역외 위안 환율은 동 시장이 개장된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인 7.3647위안을 기록했고 역내 환율도 7.3439위안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환율 수준을 보였어요. 그간 외환시장에서는 7.3위안을 중국 정부의 환율 마지노선으로 여겨왔던 만큼 이는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약세 용인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악화되는 리스크에 맞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통해 수출 경기 회복을 꾀할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안화 약세를 바탕으로 저가 물량 공세 정책을 추진할 여지가 커졌고, 또 위안화 약세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무리한 외환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을 낭비할 필요성이 없다는 인식 또한 위안화 약세 용인 정책의 원인 중 하나예요.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 만큼 위안화 약세는 한국, 미국 등 다른 국가로 리스크가 확산될 우려가 커요. 달러·위안 환율 추가 상승폭에 따라서는 소위 '근린궁핍화(다른 국가의 경제 문제를 악화시킴으로써 한 국가가 경제 문제 해결을 시도하려는 경제 정책)' 현상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어요.

 

중국 내부 위험이 커질수록 리스크를 외부로 돌리려는 중국 정부의 시도가 강화될 수 있으며 당분간 원화 강세를 견인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위안화와 엔화 흐름이 환율의 추가 상승폭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3. 천연수소 10%만 추출해도 수년천 소비량, 미국도 연구 지원

유럽 국가들이 새로운 청정 에너지원 후보로 천연수소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도 천연수소 채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기세입니다. 미국 에너지부 연구기관인 에너지고등연구계획국(ARPA-E)은 최근 "땅속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추출하는 기술 연구에 2천만 달러(270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어요. 천연수소 부문에 정부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원인 석탄, 천연가스를 가공 처리하거나 물을 전기분해해 얻고 있어요. 그러나 천연수소는 이런 산업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는 청정 에너지원입니다. 자연에서 바로 천연수소를 뽑아 쓸 수 있다면 운송이나 제철 같은 중공업 분야에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어요.

 

미국이 이 부문에 정부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잠재적으로 산업의 탈탄소화를 달성하는데 충분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구 지각에는 수조톤의 수소가 있을 수 있으며 그중 10%만 사용해도 현재 소비량을 전제로 수천 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어요. 지질조사국은 장기적으로 천연수소 생성량이 연간 수억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거의 제로 상태에서 출발하는 천연수소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의 투자일 것으로 보여요.

 

지질학계에선 오랜 기간 천연수소의 존재를 부정하고 수소는 물이나 유기화합물 형태로만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이후 천연수소의 존재가 주목을 끌기 시작한 건 1980년대 아프리카 말리에서 대규모 수조전이 발견되고나서 부터로 말리에서는 2014년부터 천연수소를 생산하는 유정을 운영 중이에요.

 

최근 프랑스에서는 매장량이 수천만톤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매장후보지가 발견됐습니다. 주요 석유 회사들도 서서히 천연수소 개발을 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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