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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3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3일(목)

 

[목차]

1. 빚내서 초단타, 반대매매 비상등
2. 영업익 33.7% 하락한 카카오
3. 타사 상장지수펀드(ETF) 베끼기, 금지되나

 

1. 빚내서 초단타, 반대매매 비상등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초단타' 매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 기업에 극단적 쏠림 현상이 계속되며 주가 급등락이 반복되자 마치 코인에 투자하듯 하루에도 몇 번씩 주식을 사고파는 현상이 늘고 있어요. 지난달 28일 기준 국내 증시의 미수금은 773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미수금은 2 거래일 후 갚아야 반대매매를 당하지 않는 초단기 대출을 말합니다.

 

올 1월 말만 해도 미수금이 1800억 원대였으니 반년 새 4배 넘게 급등한 건데요. 통상 미수금 증거금률은 40%이기 때문에 '2.5배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지난달 초부터 잔액이 대폭 늘기 시작했어요. 전문가들은 "미수 거래가 증가했다는 것은 회전율이 높은 초단기성 레버리지 거래가 늘었다는 의미"로 "급등주에 대한 시세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합니다.

 

거래일 포함 3일 동안 미수대금을 정산하지 않으면 사흘이 지난 후 증권사는 주식을 개장 전 동시호가에 강제 처분합니다. 이 같은 반대매매를 막으려면 개인들은 주식이 하락해 손해를 보더라도 당일 매도를 할 수 박에 없어요. 실제 주식 투자자들의 회전율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연초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어요. 초단타 매매가 일상화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도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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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업익 33.7% 하락한 카카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113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분석 치를 종합한 컨센서스(1244억 원)를 밑도는 수치인데요. 순이익 역시 563억 원으로 44.4% 감소했어요.

 

카카오는 이에 대해 "대내외 부정적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지난 몇 년간 인건비, 인프라 비용,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가 증가했다"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신사업 투자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3% 감소했다고 공시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어요. 매출은 2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8% 감소, 순이익은 87억 원으로 86.5% 줄었습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린 상태예요.

 

3. 타사 상장지수펀드(ETF) 베끼기, 금지되나

한국거래소는 국내 자산운용사 간 '타사 상장지수펀드(ETF) 베끼기'가 고질화 되자 관련 규정 개선에 나섰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수의 우선적 사용권에 대한 규정을 수정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요.

 

지수의 우선적 사용권이란 운용사 등이 지수 사업자와 독창적인 지수를 고안해 ETF를 상장할 경우, 일정 기간 다른 운용사는 해당 지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선점 효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ETF 시장에서 지수의 우선적 사용권은 독창적인 상품을 만드는 운용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에요.

 

한국거래소는 올해 안에 이와 같이 ETF와 관련한 지수의 우선적 사용권 제도를 손볼 예정이에요. 현재 모호한 우선적 사용권 인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지수의 배타적 사용 기간 연장 등을 검토 중입니다. 

 

2018년 6월부터 한국거래소는 아이디어 제공 등 지수 개발에 기여도가 있는 운용사에 한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달라는 업계의 요청으로 우선적 사용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우선적 사용권 인정 시 고려되는 요소는 기존 상품과 비교한 독창성의 정도, 상품 개발에 투입된 인적·물적 자원의 투입 정도 등이에요. 우선적 사용권을 인정받으면 타 운용사는 해당 지수를 활용한 ETF를 최장 6개월까지 낼 수 없어요.

 

2020년까지만 해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10개사 정도였으나 현재는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상태예요.  그러는 사이 ETF 시장이 순자산 100조 원까지 성장하며 운용사간 경쟁은 더 치열해져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ETF를 서로 베끼는 중복 상품이 넘쳐나게 됐어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중복 상품으로 인한 시장 혼란을 방지하고 혁신적인 상품 출시를 위한 업계의 동기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양강 구도에서 벗어나 테마형에 강점이 있는 운용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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