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7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7일(목)

 

 

[목차]

1.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두 달 연장
2. 美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 인플레 아직도 너무 높아
3. 전기차 충전 단 5분이면 충분, 프리미엄 음극재인 실리콘이 뜬다

 

1.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두 달 연장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됩니다.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던 물가가 국제유가상승으로 다시 꿈틀거릴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거예요.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인상으로 국민 부담이 커지면서 8월 말 완료되는 유류세 인하를 2개월 더 계속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10월 말 이후 상황과 관련해서는 그때 국제 유가 동향 등을 바탕으로 추가로 방침을 정할 예정이에요.

 

이로써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는 37% 인하한 상태가 당분간 지속됩니다. 이 같은 인하율은 휘발유의 경우 올해 1월부터, 경유·LPG는 작년 7월부터 적용해왔어요.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의 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달보다 둔화한 2.3%를 기록했지만 최근 국제 유가 상승,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달부터 다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었어요.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8월 둘째 주 리터 당 1695원으로 12월 셋째 주의 1537.3원보다 160원가량 높은 상태예요.

 

 

반응형

 

2. 美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 인플레 아직도 너무 높아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26일자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를 환영하긴 했으나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OMC 참석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이 '허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금리를 또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일부 의원이 과도한 통화 긴축 정책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다수 의견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 증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0~5.25%에서 5.25~5.5%로 0.25% 포인트(P) 인상했어요. 이는 2011년 이후 22년 만의 최고 수준이에요.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지난 6월 한 차례 금리를 동결한 것을 제외하면 무려 11번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의사록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위원이 최근 물가 하락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철회할 것이라는 신호는 보내지 않았는데요. 대부분의 위원이 금리 인상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 에너지와 식품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도 4.7%로 전월(4.8%) 보다 낮아지는 등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9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FOMC 회의록이 추가 긴축을 예고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S&P500지수도 0.76%, 나스닥 지수도 1.15% 내리며 하락 마감했어요.

 

3. 전기차 충전 단 5분이면 충분, 프리미엄 음극재인 실리콘이 뜬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거나 충전시간을 단축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혁신 기술)'로 프리미엄 음극재인 실리콘이 뜨고 있습니다.

 

SK·LG·포스코 등 2차전지소재 주요 기업들은 '실리콘 음극재'를 차세대 음극재 소재로 삼아 시장·기술 선점에 나섰어요. 기존 배터리의 음극재 소재로 주로 흑연이 사용된 반면 실리콘을 사용하면 배터리 밀도를 쉽게 높이고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SKC는 지난달 자회사 '얼티머스'를 설립하고 연내 시범 생산에 들어가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SK머티리얼즈도 미국의 그룹14테크놀로지와 함께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라는 합작사를 설립, 2027년까지 6년간 2500억 원을 투입해 경북 상수에 생산 설비를 갖출 예정이에요.

 

포스코 역시 지난해 인수한 테라테크노스의 사명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바꾸고 경북 포항에 연산 500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짓고 있어요. 2025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입해 이후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배터리에서 양극재는 용량·전압을 결정하고, 음극재는 충전속도와 수명에 영향을 줍니다. '배터리의 딜레마'는 용량이 늘어나면 무게와 크기가 늘고, 용량을 줄이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전기차의 중량을 고려하면 배터리의 무게·크기를 무작정 늘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유럽 등에서 소비자들의 대형차 선호 현상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가 찾아낸 해법은 구성 물질을 바꿔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밀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안에서 리튬이온이 오가는 거리가 짧아져 충전 속도나 출력이 높아져요.

 

흑연 음극재를 대체할 후보 물질로 실리콘, 산화주석(SnO2), 알루미늄(AI) 등이 꼽히며 이 중 실리콘의 기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에요. 흑연은 원자 6개당 리튬이온 1개를 저장하는 반면 실리콘은 원자 4개당 리튬이온 15개 저장이 가능해 용량이 20배 이상 높습니다. 에너지 밀도도 흑연에 비해 실리콘이 4배 이상 높아요.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10%를 넘으면 현재 평균 30분 이상 걸리는 전기차 충전시간을 주유 시간과 비슷한 5분가량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어요. 이는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리콘 음극재의 안정성과 방전 시 기존 형태로 복구되지 않는 점은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