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4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4일(월)

 

 

[목차]

1. 세수 펑크에 내년 예산 증가율 3%대 긴축재정
2. 파운드리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속출, 눈물의 가격 인하
3. 다시 치솟는 원·달러 환율

 

1. 세수 펑크에 내년 예산 증가율 3%대 긴축재정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660조 원 안팎으로 편성하겠다는 계획안을 세우며 총지출 증가율은 올해 5.1%에서 내년 3%대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올해 수십 조원의 세금이 덜 걷힐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국세 수입 역시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여 정부가 지출을 줄이기로 한 건데요.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 총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3%대로 잡고 예산 편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예산(638조 7000억 원)보다 3%대로 증가할 경우 내년 예산은 658조~664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요. 

 

3%대 총지출 증가율을 기록한 건 지난 2017년(3.6%)이 마지막입니다. 지출 증가율을 최소화하는 건 세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 때문인데요.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은 178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조 7000억 원(18.2%)이 덜 걷혔어요. 올해 남은 기간 지난해 수준의 세금을 걷는다고 해도 세수는 356조 원이어서 올 세입 예산(400조 5000억 원)에 비해 44조 원 이상 부족합니다. 올해 세수 부진 여파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에요. 

 

정부는 총지출 증가율은 최소화하되 효율성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약자복지·안전·미래세대·일자리 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예산 편성 방향에 따라 해당 4대 분야 예산은 늘릴 예정이에요.

 

다만 실제 예산 규모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야당의 예산 증액 요구가 있게 되면 정부가 편성하는 예산안보다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예산안을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합니다.

 

 

반응형

 

2. 파운드리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속출, 눈물의 가격 인하

가전, 스마트폰 등의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반도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TSMC, UMC, DB하이텍 등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들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보릿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지 않은 상태로 파운드리 기업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며 주문 감소폭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TSMC의 7월 연결 기준 매출은 1776억 1600만 대만달러(약 7조 4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습니다. 2분기 역시 매출 -13.7%, 영업이익 -23.0%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어요.

 

대만 UMC, 중국 SMIC 등 파운드리 세계 4, 5위 기업의 상황은 더 나빠져 SMIC의 2분기 순이익은 -57.8%, UMC의 2분기 영업이익은 -44.3% 줄었어요. 10위권 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도 2분기 영업이익이 57.8% 감소했습니다.

 

파운드리 기업들의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반도체 주문이 늘지 않아서인데요. 세계적인 소비 침체로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는 PC, 스마트폰, 가전 등의 출하량이 감소한 이유가 큽니다. 제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고객사들이 반도체 위탁생산 주문을 줄이게 된 영향이에요. 

 

중국 경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어요. 당초 파운드리 기업들은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서 중국 경기가 2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느린 상황이에요.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고객사들이 신규 주문보다는 재고 해소 쪽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요가 회복되더라도 '점진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에요.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파운드리 기업들의 가동률도 떨어져 UMC의 2분기 공장 가동률은 71% 하락했고 DB하이텍의 하반기 가동률 역시 60%대 후반에 그칠 전망입니다.

 

3. 다시 치솟는 원·달러 환율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돌파했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 1274.6원에서 지난 11일 1324.9원으로 약 2주 사이 50.3원 올라 5월 21일(1327.2원)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최근 환율 상승은 강달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시장 전망(3.3%) 보다는 낮았지만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달러 수요가 늘어 달러 가치가 상승했어요.

 

시장에선 여전히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현재 연 5.25~5.5%인 금리를 다음달에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90%를 차지합니다.

 

이달 들어 세계 주요국 통화 중 원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가장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요국들인 유로화(-0.1%), 영국 파운드화(-1.3%), 일본 엔화(-1.7%)가 0~1%대 하락폭을 보이고, 신흥국인 베트남(-0.2%), 인도(-0.5%), 인도네시아(-0.7%) 등도 통화 가치 절하폭이 미미한데 비해 원화는 3.4% 하락했어요.

 

원화는 다른 나라 통화에 비해 대외 변수에 취약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요.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