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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6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6일(수)

 

 

[목차]

1. 美 7월 소매판매 0.7%↑, 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2. 청년실업률 발표 중단한 중국, 올여름 대졸자 1천만 명 쏟아져
3. 저가 전략 고수하는 테슬라 

 

1. 美 7월 소매판매 0.7%↑, 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늘어나며 당초 예상치(0.4%)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종합적인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는데요. 미국인들이 온라인 구매와 외식을 늘리면서 4개월 연속 소매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6월 증가폭(0.3%) 보다 큰 것은 물론,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에요.

 

미국 중앙은행(Fed)이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탄탄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활기를 띠는 것으로 보여요.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소비지표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미국 경기가 긴축 환경에서도 경기 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지는 분위기인데요. 2분기에도 미국 경제는 연 2.4% 성장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Fed가 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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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년실업률 발표 중단한 중국, 올여름 대졸자 1천만명 쏟아져

디플레이션 우려에 직면한 중국이 청년실업률 발표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지난 6월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21.3%)를 기록한 이후 7월 통계를 공개하지 않은데 이어 8월부터는 청년실업률 공개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청년실업률 비공개 이유에 대해 "경제·사회 발전으로 노동 통계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 시장에서는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중국 통계당국이 의도적으로 공개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중국 경제 둔화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여름 사상 최대 규모인 대학졸업자 1158만 명이 가세하면 7~8월 청년 실업률은 더욱 치솟을 전망입니다. 

 

한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중국 인민은행은 15일 단기 정책금리를 전격 인하하며 돈 풀기에 나섰습니다.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도 2.5%로 0.15%포인트 낮추며, 이번 조치로 시장에 유입되는 유동성 규모는 총 6050억 위안(약 1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요. 실물경제 지표의 잇따른 추락, 부동산 업체들의 디폴트 도미노 현상 등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앙은행이 대규모 유동성 지원에 나선 거예요. 인민은행은 조만간 기준금리도 인하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중국의 7월 실물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 증가율 3.1%에도 못미치는 수치예요. 7월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전월(4.45%)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중국의 6월, 7월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4.5%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부동산 관련 지표도 부진한 모습이에요. 1~7월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어요.

 

3. 저가 전략 고수하는 테슬라 

테슬라가 고가 라인업인 모델 S와 모델 X의 미국 판매 시작 가격을 1만 달러(약 1340만 원) 낮추며 저가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이익률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요.

 

가격을 낮춘 대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줄였습니다. 테슬라는 기존에도 모델 Y의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 배터리와 생산지를 중국으로 바꾼 바 있으나 이번에는 배터리나 모터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대 주행거리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 Y의 가격을 또 낮췄습니다. 기존 31만 3900위안(약 5740만원)에서 29만 9900위안(약 5483만 원)으로 가격을 인하했어요. 테슬라의 중국 내 가격 인하는 올 들어 두 번째인데요. 중국 시장 전기차 1위인 비야디(BYD)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며 중국 내 테슬라 전기차 점유율이 하락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요.

 

멈추지 않는 테슬라의 전기차 '치킨 게임'에 가뜩이나 한 자리대로 떨어진 이익 마진율이 또 다시 하락할 것이란 우려 속에 주가는 2개월 전 수준인 '230슬라(주가 230달러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진 테슬라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회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총이익률 18.2%로 월가예상치 18.8%를 밑돌았습니다. 영업이익률은 9.6%로 1년 전 14.6%에서 5%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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