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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1일(화)

 

[목차]

1.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
2. 中 배터리 기업들 잇달아 한국 진출하는 속내는?
3. 서울 아파트 거래 2년 만에 월 4000 건대 회복

 

1.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

정부는 지난달 무역수지가 1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1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지난해 3월~지난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끊어낸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건데요. 다만 수출은 10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어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어든 503억 3000만 달러로 집계돼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최장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에는 반도체 업황 부진,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단가 하락 등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에 더해 작년 7월 수출이 동월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나타냈던 데서 온 역기저효과도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에요.

 

품목별로는 자동차(15%), 일반기계(3%), 가전(3%) 등 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반도체(-34%), 석유제품(-42%), 석유화학(-25%), 철강(-10%) 등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어요.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25.4% 줄어든 48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47% 줄어든 영향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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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中 배터리 기업들 잇달아 한국 진출하는 속내는?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들이 잇달아 한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규제를 우회적으로 피하려는 전략으로 보여요. 중국산(産) 대신 한국산 제품으로 탈바꿈시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올해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진출 현황
올해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 진출 현황 [출처 : 한국경제]

 

중국 론바이는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합작사 없이 단독으로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로 부터 승인받아 이르면 연내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가 60% 안팎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예요.

 

한국 기업과의 합작 형태 사례로는 중국 거린메이(GEM)가 지난 3월 SK온, 에코프로 등과 함께 1조 12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연산 5만 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지을 예정이에요.

 

LG화학 역시 4월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연산 10만 t 규모의 전구체 공장 건설을 발표했어요. 화유코발트는 포스코그룹과도 손잡는 등 한국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꼽힙니다. 포스코홀딩스와는 전남 광양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회사를, 포스코퓨처엠과는 경북 포항에 전구체 및 니켈 제련 공장 등을 짓기로 했어요.

 

이외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광물인 니켈, 리튬 등을 들여와 가공하는 소규모 중국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중국 배터리 소재사의 한국 진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돼요. 

 

이 같은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한국 진출은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전기차에 장착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유럽, 미국 시장 수출 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한국에서 생산된 중국 기업의 배터리 소재는 한국의 배터리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에 공급되고, 이 배터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폭스바겐 등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중국 기업이 만든 전구체 등을 한국산으로 인정받기 유리해집니다.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IRA상 핵심 광물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유럽, 미국 시장 수출 시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중국 기업이 먼저 합작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 정부는 배터리 소재와 광물에 대해 IRA 관련 세부지침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한·중 합작사는 아직 합작비율 확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에요. 미국 정부가 세부지침을 정하고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중국 기업이 투자한 한국 공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3. 서울 아파트 거래 2년만에 월 4000 건대 회복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살아나며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꾸준히 늘어 9000 가구를 넘어섰어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388가구로 전월(6만 8865 가구)보다 2477 가구(3.6%) 감소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 5000 가구까지 늘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요.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 559가구로 전월 대비 2.2%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 주택도 전월(5만 8066 가구) 대비 3.9% 감소한 5만 5829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규모별로는 국민 평형인 85㎡를 초과하는 미분양은 8230가구로 전월 대비 1.9%, 85㎡ 이하는 5만 8158가구로 전월 대비 3.8% 감소했어요.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물량은 5868 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56.6%나 늘어 인천(-54.2%), 경기(-37.9%)와는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136건으로 2021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2014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에요. 6월 전국 주택 매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어요.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은 9399 가구로 전월보다 5.7%(507 가구) 증가했어요. 이는 2021년 4월 9440 가구를 기록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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