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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4일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4일(화)

 

[목차]

1. 6월 물가 2.7% 상승, 21개월 만에 2%대
2. 새마을금고, '공동대출' 연체율 20% 육박 부실 공포
3. 포스코, 내년 수소환원제철 설비 착공, "2050년 모든 고로 전환"

 

1. 6월 물가 2.7% 상승, 21개월 만에 2%대

6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라 21개월 만에 상승 폭이 2%대로 내려왔습니다. 상승 폭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9월(2.4%) 이후 처음이에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6.3%)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체감 물가와 밀접한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인상에 그쳐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내려왔어요. 외식 물가 상승 폭도 6.3%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작았어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더디지만 4%대 초반까지 내려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그간 고물가를 견인했던 석유류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꺾인 영향이 컸는데요. 석유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4% 하락해 지난달(-18.0%)보다도 낙폭이 컸어요. 반면 전기·가스·수도요금 상승률이 25.9%나 되면서 석유류 하락 효과를 일부 상쇄시켰습니다.

 

그밖에 지난해 6월부터 본격 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또한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오는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하반기부터 지난해 치솟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아지면 둔화세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정부 예상대로 소비자물가가 2%대로 내려오면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4 연속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역전된 한미 간 금리차이는 역대 최대인 1.75% 포인트(p)까지 벌어졌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하반기 2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이 경우 한미 금리차가 2.0%p 이상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2. 새마을금고, '공동대출' 연체율 20% 육박 부실 공포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 투입한 '공동대출'의 연체율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동대출은 개별 마을금고가 공동으로 취급하는 대출로 대부분 건설 및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법인에 나가게 되는데요. 법인대출 전체 연체율도 10%를 넘어서며 새마을금고의 대규모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의 공동대출 연체율은 6월 현재 19%대에 달해 지난해 말 대비 2배가량 급등했어요. 공동대출은 마을금고 1곳이 취급하기 어려워 여러 금고가 공동으로 내보내는 대출로 브릿지론,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미분양 아파트 인수, 중도금대출 등에 나서는 건설 및 부동산업자에 대부분 취급됐습니다. 공공대출 잔액은 현재 2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약 4조 원 이상이 연체된 셈이에요.

 

법인대출 연체율 역시 10%대 중반까지 급등했을 것으로 보이며 법인대출 중 건설업과 부동산업자에 취급된 대출 잔액은 56조원 정도입니다.

 

금융권에선 새마을금고 부실이 본격화했다는 진단인데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측은 "새마을금고 PF·공동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하지만 연체율이 오를수록 수익성이 악화할 수밖에 없어 각 마을금고가 부동산 경기 침체기를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3. 포스코, 내년 수소환원제철 설비 착공, "2050년 모든 고로 전환"

포스코의 경북 포항제철소가 3일 준공 50주년을 맞아 미래 50년을 위한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항제철소는 한국 최초의 고로(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춘 종합 제철소인데요. 향후 '스마트 제철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어요. 

 

포스코는 내년 6월 수소환원제철 파일럿 설비(연 30만t 규모)를 착공합니다. 석탄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생산하는 '꿈의 기술'을 위한 첫 단추를 꿰는 거예요. "수소 조달 및 제반시설 투자 비용이 지금보다 절반으로 떨어지면 고로와 같은 가격으로 쇳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수소환원제철은 철강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꼽힙니다. 그만큼 먼저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돼요.

 

2031년엔 포항에, 2032년엔 광양에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으로 2050년까지 고로를 포함한 모든 설비를 수소환원제철로 바꿀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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