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6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26일(수)

 

 

[목차]

1. 3.4조 적자 낸 SK하이닉스
2. 한미, 핵 확장억제 강화 '워싱턴 선언' 채택한다
3. 2차전지 업은 포스코, 재계 빅5 첫 입성

 

1. 3.4조 적자 낸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만 3조 402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의 1조 8984억 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요.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줄어든 5조 881억 원을 기록했어요.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는 지난해에 이은 메모리 반도체의 불황이 꼽힙니다. 메모리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올해 1분기에도 계속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모두 줄어 각각 전 분기 대비 약 20%, 10% 중반 정도 감소했어요.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반도체 투자 축소와 감산을 결정했지만 아직까지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감산에도 불구 1분기에 큰 폭의 판매량 감소로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완제품 재고가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습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반도체 업계가 바닥을 지나 시장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동시에 2분기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찍고 수요가 점차 회복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또한 챗GPT 등 AI 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성능 서버 사용 증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D램과 낸드도 향후 5년간 금액 기준 30% 이상의 성장을 내다봤습니다. 

 

2. 한미, 핵 확장억제 강화 '워싱턴 선언' 채택한다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한미 양국은 26일(현지시간) 강화된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핵 전략자산을 운용할 한미 협의체가 신설되고 미국의 일부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정기적으로 전개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에요. 여기에는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방문'도 포함되는데요. 미국의 대표적 핵전력인 SSBN의 한국 방문은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방문'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상시 배치를 의미하진 않아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워싱턴 선언'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요구해온 '나토(NATO)식 핵공유'보다는 낮은 단계의 핵공유로 보입니다.

 

'나토식 핵공유'는 미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해 놓고 핵 통제권은 미국이, 핵무기 탑재와 투하는 나토 회원국이 담당하고 있어요. 

 

앞으로 신설될 한미 협의체는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으로 명명된 평시 협의체이며 다만 NCG가 창설되어도 한국이 미국의 핵무기 사용 결정에 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미국 대통령만의 권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아울러 워싱턴 선언에는 한국의 비핵화 유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모든 조건을 계속 준수하겠다는 약속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선언을 통해 북한이 핵으로 공격할 때, 미국이 핵으로 보복 대응하는 방안이 담길 주목되고 있어요.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면 미국의 핵 보복이 한미 간 공식 문서에 처음으로 명시됩니다. 

 

3. 2차전지 업은 포스코, 재계 빅5 첫 입성

포스코가 1987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 이후 처음으로 재계 5위로 올라섰습니다. 지주 회사 전환에 따라 자산이 재평가되고 계열사의 2차전지 사업 호조로 자산이 급증한 결과예요. 2010년 이후 작년까지 5위였던 롯데는 올해 6위로 밀려나면서 ▲삼성(486조 4010억원)▲SK(327조 2540억 원)▲현대자동차(270조 8060억 원)▲LG(171조 2440억 원)▲롯데로 이루어진 '빅5 체제'가 13년 만에 깨졌어요.

 

지난해 LG에서 분할된 LX와 2차전지 소재사 에코프로 등 여덟 곳은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처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곳은 ▲LX▲에코프로▲고려에이치씨▲글로벌세아▲DN▲한솔▲삼표▲BGF 등 8곳입니다.

 

공정위는 25일 지난 사업연도말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5월 1일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82곳을 지정해 발표했어요. 이들 기업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와 총수 일가의 계열사 주식 소유 현황, 계열사의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게 됩니다. 또 이들 중 자산이 10조 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48곳)은 추가로 상호출자와 신규 순환출자가 금지돼요. 

 

포스코는 자산총액이 지난해 96조 3490억원에서 올해 132조 660억 원으로 35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롯데 역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으로 자산총액이 약 8조 원가량 늘었지만 5위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어요.

 

공정위는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내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자산총액 기준을 현행 '10조원 이상'에서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으로 바꿀 방침입니다.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