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 브리핑 [23/4/25/화] - 1분기 GDP 0.3% 증가, 현대차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1분기 GDP 0.3% 증가, 소비 늘어 마이너스 피해
2. 현대차,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월 1조 2000억씩 벌었다
3. "미래 먹거리는 IP" 대형서점들 콘텐츠 확보 전쟁

1. 1분기 GDP 0.3% 증가, 소비늘어 마이너스 피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분기(-0.4%)에 이은 마이너스 성장은 피했지만 투자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0%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25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 0.3%를 지출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0.5%, 정부소비는 0.1% 증가했어요. 건설투자는 0.2% 증가했지만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4.0%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3.8% 증가하였고, 수입은 화학제품 등이 늘어 3.5% 증가했어요.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2.6%, 건설업이 1.8%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이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2.0% 감소했고, 농림어업도 2.5% 줄었어요.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등이 줄며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0.8% 증가해 실질 GDP 상승률을 상회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면서 작년 이후 0%대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요. 작년 1분기 0.6%, 2분기 0.7%, 3분기 0.3% 성장했고, 4분기에는 -0.4% 역성장한바 있습니다.

2. 현대차,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월 1조 2000억씩 벌었다

현대자동차가 1분기 영업이익 3조 6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2조 9000억 원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영업이익은 86.7% 증가한 건데요.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입니다.

매출액 증가에는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가 영향을 미쳤어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여요.

판매량은 102만 171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신규 배당 정책 수립 및 분기 배당 실시 발표, 단계적 자사주 소각 계획이 주요 내용이에요.

새로운 배당 정책은 배당 기준이 기존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으며,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습니다.

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에서 연 4차례로 확대했으며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에요.

현대차는 향후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해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실적 방어를 위해서는 우선 미국 내 상업용 리스 차량 판매를 5%에서 35%까지 올해 확대 시행할 예정이에요. SK온과의 합작공장에서 2025년 하반기 배터리 생산 예정으로 2026년 생산되는 전 차종이 IRA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3. "미래 먹거리는 IP" 대형서점들 콘텐츠 확보 전쟁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며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국내 양대 대형서점이 '콘텐츠'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교보문고는 종이책 출판을 위한 새 브랜드 출범을 앞두고 있고, 예스24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재하는 소설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충에 나서며 이른바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는 모양새예요.

교보문고는 올해 들어 콘텐츠 강화에 전사적인 투자를 집중해 최근 사내에 대규모 IP(지식재산권) 팀을 새롭게 출범시키며 6월에는 문학을 출판하는 새 브랜드 '북다'를 론칭합니다. 이와 함께 기존 자사 스토리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연간 3~4종의 소설을 출판해온 '마카롱'은 장르 소설 전문 브랜드로 전환해 전자책 출판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교보문고는 고객인 출판사와의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은 소극적으로 출판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서점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미래 먹거리인 지식재산권(IP) 시장 선점을 위해 공세로 태세 전환을 선언한 셈이에요.

북다에서는 신인작가 발굴과 함께 히트작을 낼 만한 스타작가들도 포함해 연간 수십 종의 신작을 출간할 계획이에요.

예스24는 올해 24주년을 맞아 회사의 정체성부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확립하고 있어요. 24주년 이벤트의 일환으로 4월 초 온라인으로 연재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작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저주토끼'의 작가 정보라의 신작 '호'가 단독 공개되고 대세 SF작가인 천선란의 신작을 포함한 신작 8편이 독자들에게 선보입니다.

5월 이후엔 예소연, 유영광, 김초엽 작가 등도 연재를 앞두고 있고 독점 공개 이후 포션 출판사에서 종이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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