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아니지만 어제와 오늘 뉴스들 몇 개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인텔·ARM 깜짝 동맹으로 삼성 위협
2. 이번주 휘발유값 리터당 1631.1원 "다음 주도 오른다"
1. 인텔·ARM 깜짝 동맹으로 삼성 위협
미국 반도체 명가인 인텔과 영국 칩 디자인 기업인 ARM이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부문에서 동맹을 맺었습니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데이터센터 칩에서 벗어나 파운드리 시장 확대를 모색해 왔는데 모바일 칩 설계의 절대강자인 ARM과 협력하여 TSMC와 삼성전자가 장악한 영역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에요.
12일(현지시간) 양사는 ARM이 인텔파운드리서비스의 18A 공정을 활용해 향후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를 생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8A란 1.8nm(1nm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칩을 생산하는 인텔의 미래 공정을 말해요. 인텔은 최근 인텔 20A(2 나노 수준), 인텔 18A(1.8나노 수준) 등의 초미세 공정 개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수율을 끌어올린 뒤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 간 협력은 스마트폰용 시스템온 칩(SoC)을 시작으로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항공우주 분야 등으로 다양해요. 또 두 기업은 칩 설계에서 공정 기술 개발까지 전방위적 협업을 약속했어요.
인텔과 ARM 간 협업은 시장 기회를 확대하며 파운드리 고객에게 보다 균형 잡힌 글로벌 공급망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15.8%인데 반해 TSMC 점유율은 58.5%로 업계 2위인 삼성과의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어요.
ARM은 모바일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 스마트폰 AP 강자들은 모두 ARM IP를 활용해 칩을 개발하고 있어요. 그동안 애플은 TSMC, 퀄컴은 삼성과 TSMC에 번갈아 칩 제조를 의뢰해 왔는데 인텔의 참전으로 애플과 퀄컴에겐 제조를 맡길 선택지가 늘게 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TSMC는 가격 협상에서 종전보다 불리해질 수 있어요.
2. 이번주 휘발유값 리터당 1631.1원 "다음주도 오른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15일 4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31.1원으로 전주보다 30.2원 상승했어요.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8원 상승한 1710.1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35.6원 오른 1607.7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5원 오른 1534.3원을 나타냈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20주 연속 내렸지만 이번 주 들어 상승 전환했어요.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하반기 전략비축유 재구매 가능성을 내보인 영향과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조정, 러시아의 3월 원유 생산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센트(0.44%) 오른 배럴당 82.5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4주 연속 상승했어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주유 산유국의 감산 조치로 원유 시장 공급 부족이 예상보다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으로 글로벌 공급량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하루 40만 배럴 감소할 전망입니다.
다음 주 역시 국내 휘발유 가격 등 석유 제품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 국제유가를 대표하는 세계 3대 원유]
국제유가를 대표하는 세계 3대 원유, WTI ·브렌트유·두바이유
국제유가가 연일 폭등 중입니다. 배럴당 120달러를 넘나드는 국제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제유가를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3가지 종류의 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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