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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2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2일(수)

 

[목차]

1. 美 3월 소비자물가 5% ↑ "시장 예상보다 낮아, 인플레 둔화"
2. 현대, 24조 통 큰 투자, "화성에 국내 첫 전기차 공장"
3.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 20년 만에 다시 미국

 

1. 美 3월 소비자물가 5% ↑ "시장 예상보다 낮아, 인플레 둔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 동월 대비 5%, 전월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월 6% 상승 폭에서 둔화된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건 2021년 9월(5.4%) 이후 처음이에요. 

 

전년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다가 7월 이후 9개월 연속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올랐어요. 특히 주거비와 자동차 등의 물가가 올랐지만 가솔린·에너지 등의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전반적인 물가하락 흐름을 이끌었어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다음 달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5월 FOMC를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예요.

 

2. 현대, 24조 통큰 투자, "화성에 국내 첫 전기차 공장"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이 경기 화성에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등 오는 2030년까지 8년간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 대까지 확대해 2030년에는 전기차 글로벌 '상위 3(톱 3)'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현대차그룹은 11일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앞서 지난 1월 기아 노사는 경기도 화성에 공항 픽업 차량·버스 등 목적 기반 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요. 기아의 이번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 공장을 기공한지 29년 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첫 완성차 제조 공장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국내 전동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PBV 전용 공장 건설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어요. 당시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중형 PBV 양산을 목표로 2024년 말 오토랜드 화성에 전용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에요.

 

현대차그룹의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 산업에 이르는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3.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 20년 만에 다시 미국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 수입은 174억 달러로 7.3%감소했습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줄면서 열흘 간 무역적자는 3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258억 6000만 달러(약 34조 2000억 원)로 확대됐으며 250억 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연간 적자(477억 8000만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겼어요.

 

반도체·중국발(發) 수출 부진은 이달도 계속되어 수출 '1위 품목'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9.8% 급감한 17억 7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다만 선박(142.1%), 승용차(64.2%), 자동차 부품(6.7%)의 수출이 늘면서 버팀목 역할을 했어요.

 

수출 전선이 흔들리면서 미국과 중국도 오랜만에 자리바꿈을 했습니다. 이달 초 대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9% 감소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2.1% 증가해 대미 수출액이 중국을 4억 달러 가까이 넘어서며 1위를 기록했어요. 반면 2위로 밀려난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라는 지위가 휘청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주요 수출국 10곳 중 대만(-32.8%), 베트남(-32.6%) 등 7곳의 수출이 역성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역 구조가 자립·내수형으로 점차 바뀌면서 수출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에요. 그나마 무역적자 폭 확대를 막아준 건 에너지 수입이 줄어든 영향인데요. 원유(-34%), 가스(-3.1%), 석탄(-9.5%)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이 모두 1년전보다 줄었어요. 

 

정부는 올 하반기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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