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3일
경제 뉴스 브리핑 4월 13일(목)

 

[목차]

1. 독일, 전력난 우려에도 15일부터 '탈원전'
2. 물적분할 악몽 벗어나나, "LG화학 목표가 100만 원"
3. 독서실, 빌라 관리, 세탁소까지... DX가 '자영업 판' 바꾼다

 

1. 독일, 전력난 우려에도 15일부터 '탈원전'

독일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마지막 원자력발전소 3기의 가동을 종료하며 탈원전합니다. 

 

독일은 2002년부터 탈원전을 추진해 왔어요. 냉전시대의 핵 위협과 러시아 체르노빌 사태를 거치며 탈원전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조성돼 있었어요. 이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앙헬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를 중심으로 탈원전 계획이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이번에 가동이 종료되는 네카베스트 하임 등 원전 3기는 당초 지난해 12월 31일 가동 종료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난과 기후위기를 우려하는 여론을 감안해 가동을 4개월 연장한 바 있어요. 

 

원전 가동 종료 후 전력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탈원전 방침은 바뀌지 않았는데요. 이들 원전 3기는 지난해 기준 독일 전체 에너지 생산량의 6%를 담당했습니다. 탈원전 이전인 1997년 기준 에너지 생산량 중 원자력의 비중은 30.8%였어요.

 

독일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 감소분을 충당할 계획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여요. 독일에서 재생에너지가 담당하는 에너지 생산량은 46%가량으로 목표치에 미달하는 수준입니다. 

 

독일은 2038년까지 석탄 화력발전을 중단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어 문제는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여요. 석탄은 독일 전력 생산의 8%를 담당하고 있어요.

 

2. 물적분할 악몽 벗어나나, "LG화학 목표가 100만 원"

LG에너지솔루션 분할로 한때 주가가 급락했던 LG화학이 분할 전 주가 수준 회복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주가가 견인되면서 LG화학 목표주가로 과거 최고점 수준인 100만 원을 제시하는 증권사도 등장했어요.

 

분위기가 바뀐 것은 최근 2차전지(배터리)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LG화학 핵심 사업부문첨단소재의 경쟁력이 부각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1분기 첨단소재 사업의 이익 수준은 직전 분기 대비 8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속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기업가치 상승효과가 LG화학의 연결 기준 실적으로 함께 잡히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LG화학 주가는 올 들어서만 31% 급등했어요. 2022년 3월 저점 이후로 보면 80% 반등했습니다. LG화학은 2020년 9월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그해 12월 분할했어요. 물적분할 당시 주가는 61만 원대로 떨어졌는데 작년 3월엔 43만 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년 전을 저점으로 최근 큰 폭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올해 LG화학 주가를 견인하는 건 외국인 투자자들로 올해 들어 2093억 원어치의 LG화학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2차전지 업종과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는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020년 2조 5475억 원에서 2022년 3조 4351억 원으로 급증했어요. 알짜 사업인 2차전지를 물적분할로 떼어냈지만, 소재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단시간에 키워낸 거예요.

 

증권 업계에서는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전지 사업(LG에너지솔루션 지분 반영)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분할로 떼어내긴 했지만 여전히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LG화학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은 50%가량이에요.

 

3. 독서실, 빌라 관리, 세탁소까지... DX가 '자영업 판' 바꾼다

고금리 여파로 벤처 자금이 마르면서 플랫폼 스타트업의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일상 곳곳을 파고드는 신생 플랫폼들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독서실, 빌라 관리, 휴대폰 개통, 세탁, 세차 등 자영업자가 주도해 온 분야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혹은 DT)을 이끌고 있는데요.

 

기존 자영업을 대체하는 사업 모델뿐 아니라 자영업자에게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DX 뿌리를 심고 있는 플랫폼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사업자 수(올해 1월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분야는 독서실(-13.4%), PC방(-9.8%), 구내식당(-6.2%)입니다. 반면 스마트스토어 등 통신판매업 사업자 수는 20.8% 증가, 실내스크린골프장(19.8%), 펜션·게스트하우스(17.6%) 순으로 인기 업종에 올랐어요.

 

독서실, 구내식당처럼 문 닫는 곳이 많은 생활업종에서는 독서실 앱 '밀리언즈'와 오피스 점심 배송 서비스 '위잇딜라이트' 등의 스타트업이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어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국 주유소가 3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DX를 앞세운 세차장도 등장했습니다. 예약제 셀프세차로 시작한 오토스테이는 구독형 자동 세차를 선보이며 과거엔 주유소 부대사업이었던 세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요.

 

세탁소, 휴대폰 가게 등 인기 있는 생활업종에선 무인세탁 서비스, 알뜰폰 비교추천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DX를 선도하고 있어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신생 플랫폼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콜버스랩이 출시한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은 세입자에게 확정일자 발급부터 월세고지, 월세 세액공제를 돕는 앱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요.

 

한국주택정보는 2021년 8월 설립 이후 빌라 관리비 시장에 도전했어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전기·가스·수도 요금 절감 솔루션을 개발한 뒤 '관리비책' 앱 베타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같은 비(非) 의무관리 공동주택의 청소, 전기안전, 소방관리 등의 위탁관리업체에 관리비 고지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게 주요 수익모델입니다. 비의무관리 공동주택 관리비 시장 규모는 16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어요.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