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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중간해서 그런지 눈에 띄는 기사가 별로 없네요~

월요일 경제 기사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20일(월)

 

 

[목차]

1. 휴짓조각 된 CS채권 22조, 글로벌 금융시장 쇼크 우려
2. "내일부터 애플페이" 사용처는 어디?

 

1. 휴짓조각된 CS채권 22조, 글로벌 금융시장 쇼크 우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채권 173억 달러(약 22조 7000억 원)가 휴짓조각이 됐습니다.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채권을 사들인 CS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으며 글로벌 채권 투자 심리가 차갑게 식고 있어요. 이번 조치가 다른 은행들의 채권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새로운 금융시장의 뇌관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은 은행의 핵심 자본을 상향하기 위해 173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T1)을 완전히 상각 처리한다고 밝혔어요.

 

채권 상각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이 발생했을 때 이 채권을 회계상 손실로 처리하는 것으로 채권 가치가 사실상 '제로(0)'가 된 것인데요. 스위스 1위 은행인 UBS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 2500억 원)에 CS를 전격 인수하기로 한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나왔습니다. 

 

이번 채권 상각 규모는 2750억 달러(약 360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유럽 전체 AT1 시장에서 역대 가장 큰 손실로 기록될 전망이에요. 

 

이번 사태는 주식보다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채권에서 먼저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은행이 부실하면 주주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게 보통입니다. 기업 파산 시 변제 순위를 보면 AT1은 회사채보다는 후순위지만 주식보다는 앞서 변제받게 돼요. 하지만 이번 조치로 AT1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가 순식간에 날아간 반면 상대적으로 CS 주주들은 주식 22.48주당 USB 주식 1주를 받게 됩니다.

 

글로벌 채권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급격히 냉각되어 이날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유럽 은행 주가는 폭락했어요. 은행들의 AT1 가격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2. "내일부터 애플페이" 사용처는 어디?

애플이 21일 드디어 '애플페이'를 한국 시장에 서비스합니다. 2014년 출범 이후 9년 만인데요. 당장은 현대카드와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에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파급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간편결제 시장 판도를 뒤집을 잠재력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21일 오전부터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제가 가능한 제품은 아이폰6~아이폰14까지예요. 애플의 월렛(지갑)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현대카드를 등록하면 됩니다. 아직은 현대 카드 외 다른 카드는 사용할 수 없어요. 앞서 현대카드가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했지만 아직 다른 카드사들의 참여는 없는 상태예요.

 

유통 업계는 대형 프랜차이즈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결제에 필요한 NFC 단말기 설치 및 연동 작업을 완료했어요. 다만 초기 사용처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애플페이 결제 가능 가맹점은 편의점 3사,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롯데백화점,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이디야, 빽다방, 폴바셋, 메가커피 등이에요.

 

신세계 그룹 계열인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은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아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역시 애플페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애플페이가 내년까지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15%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이 10%에 그친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최근 NFC 단말기 설치에 나선 프랜차이즈, 신용카드 가맹점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분석이에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국내 등록된 아이폰 1280만 대를 아이폰 사용자 수와 같다고 전제했을 때 올해 말까지 55%인 700만 명가량이 사용하던 간편 결제 플랫폼을 애플페이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어요. 다만 애플페이 성장세가 아이폰 사용자만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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