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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2일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2일(목)

 

 

[목차]

1. 소비 3개월 연속 하락, 반도체 재고 28.0% 증가
2. '반값 전기차' 대신 '반값으로 조립' 내놓은 테슬라
3. 남아선호사상은 옛말? 작년 출생성비 42년 만에 최저

 

1. 소비 3개월 연속 하락, 반도체 재고 28.0% 증가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2.1% 줄며 3개월 연속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숙박·음식, 여가 등의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했어요. 계속되는 고금리·고물가로 실질 소득이 줄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에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1% 감소하여 지난해 11월(-2.1%) 이후 석 달째 하락새예요.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며 가전제품 등 내구재 위주로 급격히 증가했던 소매판매가 최근 둔화 또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은 일부 수입차의 출고 중단, 전기차 출고 지연, 면세품의 화장품 감소 등의 요인이 더해졌어요.

 

소비의 다른 축인 서비스업 생산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숙박 및 음식점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생산도 6.4% 감소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생산은 전월 대비 0.5% 늘며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지만 생산 지표에 선행하는 투자가 전월 대비 1.4% 줄어 '반짝 증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 불황으로 우리 주력인 제조업 경기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1월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2.6% 증가했어요. 반도체 재고가 28.0%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역시 전월 대비 0.5% 감소했어요.

 

2. '반값 전기차' 대신 '반값으로 조립' 내놓은 테슬라

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7년 만에 내놓은 장기 사업 계획 청사진인 '마스터플랜 3'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내놓겠다고 공언한 '반값 전기차' 등 미래 신차에 대한 구상이나 재무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제너럴 모터스(GM)·포드·폭스바겐 등 후발업체들이 주도하는 저가형 전기차 시장 대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어요.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향후 모델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기존 4개 모델(모델S, 모델X, 모델3, 모델Y)에 더해 신차 '사이버트럭'과 베일에 가려진 미래 모델 2종을 추가로 제시했어요.

 

우선 시장 반전을 이끌 신차로 주목되어 온 '사이버트럭'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20년 '모델Y' 이후 3년 만에 출시하는 신차입니다. 2019년 최초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당초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주요 성능 변경 등의 혼란을 겪으며 출시가 수차례 지연된 바 있어요.

 

반면 시장이 주목했던 저가형 전기차 모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2020년 9월 신기술 공개행사인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2023년 2만 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는데요. 테슬라가 3만 달러짜리 모델을 출시하면 자동차 시장 전체 수요의 95%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시장은 저가형 신차 모델 계획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어요.

 

테슬라는 대신 차세대 차량의 조립 비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GM, 포드, 폭스바겐 등은 저가형 신차 출시를 줄줄이 예고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요. 이에 현대차·닛산 등 외산 브랜드까지 가세하며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수성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여요. 뉴욕타임스는 후발 업체들이 주도하는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 대한 테슬라의 대응이 크게 뒤쳐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주가가 70% 가까이 급등하며 지난해 연간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어요. 지난달 25일 발표한 4분기 호실적과 전기차 가격 인하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려, 특히 실적 발표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올라 6개월 만에 최장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3. 남아선호사상은 옛말? 작년 출생성비 42년 만에 최저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의 출생성비, 즉 여아 100명당 남아의 숫자는 104.7명으로 1980년 103.9명 이후 4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0.4명 감소한 것으로 여아 100명당 남아가 105명의 출생성비는 정상범위(103~107명) 수준인데요. 염색체 등 생물학적 특성을 감안하면 수정 직후 남아의 성비는 약 115명에 이르는데 출생 시에는 105명으로 떨어져요. 

 

지난해에는 총출생성비뿐 아니라 첫째아(104.8명), 둘째아(104.6명), 셋째아(105.4명) 등 순위별 출생성비 역시 모두 자연성비 범주에 속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극심한 '남초' 국가였습니다. 통계상 성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앞선 시기인 1970년 출생성비는 109.5명에 달했으며 이후 점차 증가하여 1975년 112.4명을 찍었어요. 남아 비율이 절정에 올랐던 1990년은 117.18명이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 등의 유교적 가족관 쇠퇴와 저출생 사회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여아선호사상이 확산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보통 남아의 육아 난도가 여가보다 훨씬 높은 데다 결혼, 취업 및 분가 과정에서 남성에게 필요한 비용이 여성보다 많다는 이유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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