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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8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28일(화)

 

 

[목차]

1. '큰손'이 돌아온다, 200만 중국 관광객 3월부터 본격 유입
2. 美 반도체 보조금 28일 접수, 삼성·SK는 中 출구전략 고심 중
3. 中,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 참전

 

1. '큰손'이 돌아온다, 200만 중국 관광객 3월부터 본격 유입

중국 관광객이 3월부터 국내로 본격 유입되면서 외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20만 명에 그쳤던 중국 관광객은 올해 200만 명 회복이 예상되는데요. 중국 관광객 수는 2019년만 해도 602만 명에 달했어요.

 

중국인들은 세계 관광 시장의 큰 손으로 불립니다. 국내 방문 시 1인당 소비하는 지출액이 1689달러(2019년 기준)로, 미국(1106달러)이나 일본(675달러) 보다 높은 편이에요. 즉 현재 환율 기준 평균 약 223만 원을 소비하는 셈입니다.

 

중국 관광객이 회복되면 우리 서비스업 업황 개선에 상당 폭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외식·숙박 등 개인서비스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에요. 이는 자연스럽게 경상수지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본격적인 유커(遊客) 유입을 전문가들은 3월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 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지난 11일 재개한 이후 3월 1일부터는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도 해제될 예정이에요.

 

단계적인 회복세를 보이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는 시점은 내년 말로 예상하고 있어요.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입국자 수의 국가별 회복률은 중국이 5.4%로 싱가포르(120.1%), 미국(81.9%), 홍콩(37.8%), 일본(33.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 우리 경제성장률과 물가가 함께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관광객이 100만 명 늘어날 때마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0.08% 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제는 수요 증대에 따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어요.

 

2. 美 반도체 보조금 28일 접수, 삼성·SK는 中 출구전략 고심 중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 '칩4'(한국·미국·대만·일본)가 첫 본회의를 열고 28일 미국 반도체보조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으면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이 적용돼 중국 공장에 신규 투자와 생산 증대에 차질이 불가피해요. 일각에서는 인도 등을 탈출전략으로 거론하는 가운데 업계에선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작년 8월 공표된 반도체지원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에 5년간 총 527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어요. 이번에 신청받는 보조금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주는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입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 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고, SK하이닉스도 150억 달러(약 19조 5000억 원)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예요. 따라서 두 기업 모두 이번 반도체 생산 보조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문제는 이 보조금에 붙은 '가드레일' 조항입니다.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미국 상무부와 향후 10년 간 중국 등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우려국에 첨단 반도체 시설 신설 및 기존 시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협약을 체결해야 해요. 즉 우리 기업들이 보조금을 받으면 중국과의 관계나 첨단 제품 생산, 설비 투자 등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전체 물량의 40%를 생산 중이고, SK하이닉스도 중국에서 D램 전체 생산량의 50%, 낸드플래시 전체 생산량의 20%를 제조하고 있어요.

 

일각에선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인도를 꼽고 있지만 이미 수십조 원을 투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철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에요. 이에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중국 공장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정교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 中,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 참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에 세계 1위 사업자 중국국영면세그룹(CDFG)이 뛰어들었습니다. 이에 국내 대기업 면세점 4사(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 모두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며 '안방 사수'에 나섰어요.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조 8000억 원의 매출로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어요. 특히 이번 면세사업권은 사업 기간이 10년으로 글로벌 면세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선 CDFG가 신규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면세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면세업계 매출의 90% 이상이 중국인으로부터 나오는데 자국민 선호도가 높은 CDFG가 이를 흡수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에요.

 

CDFG가 인천공항 면세점을 거점 삼아 국내 시내면세점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시내면세점은 외국인 입국자가 지역별로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경우 신규 특허를 발부할 수 있습니다. 즉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경우 내년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업계에선 이번 입찰에서 CDFG가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면세업계는 코로나 기간 외국인 입국자 수 급감으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CDFG는 같은 기간 중국 정부의 자국 면세산업 육성 정책으로 외형을 불려 나갔기 때문입니다.

 

2021년 기준 CDFG의 매출은 93억 6900만 유로(약 12조 원)로, 2위인 롯데면세점(40억 4600만 유로)과 3위 신라(39억 6600만 유로)의 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은 금액이에요.

 

최종 사업자 선정은 인천공항의 1차 심사(3월), 관세청의 최종 심사(4월)를 거쳐 결정됩니다. 1차 심사에서 사업 제안평가점수(60점)와 가격평가점수(40점)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복수 선정한 뒤 관세청이 인천공항 평가 결과를 50% 반영해 신규사업자를 선정하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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