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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4일
경제 뉴스 브리핑 3월 14일(화)

 

 

[목차]

1. 미국 2월 CPI 6.0%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 부합
2. SVB 사태에 전 세계 금융주 시총 600조 증발

 

1. 미국 2월 CPI 6.0%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 부합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6월 최고치였던 9.1%에서 8개월 연속 둔화하는 가운데 2021년 9월(5.4%)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에요. 하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 2%보다는 크게 웃도는 수치예요.

 

전월대비로는 0.4% 상승하여 지난 1월의 0.5% 상승치와 비교하면 소폭 둔화했어요. 그러나 12월의 0.1%, 11월 0.2% 등에 비해 2개월 연속 상당한 상승 추세로 물가오름세(인플레) 추이에는 좋지 않은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1월 5.6%에서 2월 5.5%로 떨어져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히며 이달 금리가 0.5%p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2월 고용보고서는 신규고용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임금은 덜 오르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지난 주말 실리콘밸리뱅크(SVB) 등의 갑작스러운 은행 파산이 잇따르며 연준이 자신하던 금융 안정성이 크게 위협을 받아 이달 금리는 0.25%p 인상 쪽으로 크게 의견이 기울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최근 벌어진 은행 문제들이 수년간 지속된 연준의 과도한 긴축 정책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고 있어요. 따라서 연준이 이제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에요.

 

2. SVB 사태에 전세계 금융주 시총 600조 증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사흘 새 전 세계 금융주 시가총액이 600조 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미국 은행시스템 안전"을 언급하며 '예금 전액 보호'를 골자로 한 대책을 쏟아냈지만 자국 금융사의 주가 급락 사태까지 막기엔 역부족이었어요.

 

SVB사태로 촉발된 공포는 유럽과 아시아 금융주로까지 번지며 유럽연합(EU)과 영국의 42개 대형 은행을 추종하는 유로스톡스600 은행업종 지수는 5.6% 급락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채권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됐다는 분석이에요.

 

14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 은행주들도 급락세를 비켜가지 못한 가운데 특히 일본 은행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어요. 일본 은행들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장기채권 비중을 대거 늘려왔기에 SVB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SVB는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장기국채 비중을 과도하게 늘려왔는데 연준의 급격한 긴축으로 미 국채 가격이 폭락하면서 보유한 채권 가치가 급락했고, 늘어난 예금 인출 요구에 손실을 보면서 자산을 매각해야 했어요. 채권을 헐값에 팔면서 대규모 평가손실을 떠안는 과정에서 결국 파산을 맞게 된 거예요.

 

이에 시장에서는 미 국채를 포함한 외채 보유 증가에 따른 평가 손실 발생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데요. 비슷한 문제를 가진 다른 은행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한국 역시 주요국에 비해서는 선방한 모습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금융주 매도세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14일 국내 주요 은행주들이 포함된 '코스피 200 금융'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 하락한 589.7로 마감했어요.

 

이날 코스피(2.56%), 코스닥(3.91%)은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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