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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9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9일(목)

 

 

[목차]

1. 12월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2. 구글, '챗GPT 대항마'에 음유시인AI '바드'로 맞불
3. 韓 외환시장에 外人 들어온다, 국내 외환시장 전격 개방

 

1. 12월 경상수지 턱걸이 흑자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26억 8000만 달러(약 3조 3822억원)로 11월 (-2억 2000만 달러) 적자를 낸 이후 한 달 만에 턱걸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298억 흑자도 기록했지만 2021년(852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흑자 폭이 줄었어요. 지난해 수출은 역대 최대였으나 원유·가스 등의 원자재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입 상황을 보여주는 상품수지가 4억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어요. 반도체 수출 급감으로 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 무역수지가 126억 9000만 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상품수지는 4개월 연속 적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적자 구멍을 메운 것은 투자 소득을 집계하는 본원소득수지입니다. 1년 전보다 13억 달러 증가한 4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이는 국내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 소득 증가에 의한 것입니다.

 

작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98억 3000만 달러로 2011년(166억 3800만 달러)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지예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63.3%), 승용차(16.7%), 반도체(1.3%) 등의 수출이 늘면서 수출 규모는 역대 최대(690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할때 수입은 17.7%나 증가했어요. 석탄, 가스,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30.1%나 늘면서 지난해 수입 역시 사상 최대치(675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수출 부진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가 예상되며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품 수출을 전년 대비 0.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요.

 

2. 구글, '챗GPT 대항마'에 음유시인 AI '바드'로 맞불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간 인공지능(AI) 전쟁이 뜨겁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구글은 만능 챗봇인 챗GPT와 본격 경쟁할 AI인 '바드(Bard)'를 전격 공개했어요. MS가 내세운 챗GPT의 월간활성사용자(MAU)가 출시 두 달 만에 1억 명을 돌파하면서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엔진 시장을 위협해 오자 빠르게 대응에 나서는 모습인데요.

 

구글이 공개한 '바드'는 음유시인이라는 뜻으로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대중에게 더 널리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구글이 챗GPT와 경쟁할 AI챗봇을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에요. 구글은 이러한 AI를 검색 엔진에 접목할 것으로 보여요. 구글은 바드 출시와 함께 개발자들이 이를 이용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바드의 구체적인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적고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구글이 MS에 대응하기 위해 조급히 발표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실제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바드의 성능 시연에서 바드가 오답을 내놓으면서 알파벳 주가가 한 때 9% 넘게 떨어지기도 했어요.

 

구글의 바드는 초거대 언어 모델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합니다. 바드 역시 챗GPT처럼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예요.

 

앞서 MS가 100억달러를 오픈AI에 투자하고 이를 자사의 검색 엔진인 빙(Bing)에 탑재할 뜻을 밝히자 구글은 전 직원에게 적색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는데요. 7일(현지시간) MS는 자사 검색 엔진 빙과 브라우저인 에지(Edge)에 '챗GPT'를 장착한 새로운 검색 엔진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 말 현재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84%, 마이크로소프트가 8.9% 수준으로 MS는 인공지능 검색 엔진을 잠재 수익 증가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생각하고 있어요.

 

3. 韓 외환시장에 外人 들어온다, 국내 외환시장 전격 개방

내년 7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이 전격 개방됩니다. 국내 은행만 취급하던 외환거래 업무가 외국 금융사에도 허용되고 외환시장 운영 시간도 오전 2시까지 연장돼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0여년간 유지됐던 외환시장의 빗장이 풀리게 됐어요.

 

정부는 "외환은 나라 안과 밖의 자본이 왕래하는 길"이며 "나라 밖과 연결된 수십년 된 낡은 2차선 비포장도로를 4차선의 매끄러운 포장도로로 정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개선안의 핵심은 현재 한국 금융사만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외환시장에 외국 은행과 종합금융사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외국 은행이 원화를 거래하려면 한국 지점을 설립하거나 국내 금융사에 계좌를 만들어야 해요.

 

별도 인가를 받은 외국 금융사(RFI)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현물환뿐 아니라 외환 스와프거래(현물 환율로 필요 통화를 차입하고 이를 정산하는 것)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외환시장 운영 시간도 현재 오후 3시 30분에서 영국 런던 금융시장이 끝나는 다음날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마감 시장 연장에 이어 외환시장을 24시간 여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에요.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외국인이 오후 10시 30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보고 바로 원화를 산 뒤 다음날 장이 열리자마자 국내 주식을 사는 방식의 기민한 투자가 어렵다"고 설명했어요. 원화는 반드시 국내시장에서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만 거래해야 하는데 이는 오직 한국 금융사에만 열려 있어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편을 정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에요.

 

정부는 이번 개선안으로 원화 자산 투자가 활성화되고 국내 금융사의 해외 영업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시각이라는 견해도 있어요. 외환시장 전면 개방이 이루어져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 편입이 가능합니다. 한국 증시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신흥국으로 분류되어 왔어요.

 

정부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안을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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