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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경제 뉴스 정리해 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7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7일(금)

 

 

[목차]

1. 美 1월 생산자물가지수 급등
2. '경영권 사수' 황금낙하산 챙기는 기업들
3. 삼성물산, 3조 규모 자사주 5년간 소각

 

1. 美 1월 생산자물가지수 급등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2월 상승폭(6.5%)보다는 낮아지며 7개월 연속 둔화추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5.4%)는 크게 웃도는 수치예요. 특히 전월 대비 PPI는 0.7% 상승해 작년 6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어요.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5.4% 상승하였고 전월 대비 근원 PPI 상승률은 최근 10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월 CPI에 이어 도매물가격인 PPI까지 시장 예상을 웃돌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어요.

 

일각에선 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다시 0.5% 포인트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연준은 지난해 12월 0.5% 포인트, 올해 2월 0.25% 포인트로 금리인상폭을 줄이며 긴축 속도를 줄여나가고 있었어요.

 

PPI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급등하면서 16일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상승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2% 올랐어요. 1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292.8원에 거래됐습니다. 장중 환율이 129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3일(1290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에요.

 

2. '경영권 사수' 황금낙하산 챙기는 기업들

주주행동주의적대적 인수·합병(M&A) 확산으로 경영권 위협을 느낀 중견·중소기업들이 황금낙하산, 초다수결의제 등 경영권 방어 수단을 대거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203곳을 조사한 결과 405곳(18.4%)이 정관에 1개 이상의 경영권 방어 수단을 도입했으며, 이는 중견·중소기업이 367곳으로 대기업(30곳)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예요.

 

유형별로는 257곳이 '초다수결의제'를 도입했어요. 이는 상법상 요건보다 주주총회 결의 요건을 강화해 경영권을 방어하는 방법이에요.

 

207곳은 '황금낙하산'을 채택했는데요. 황금낙하산은 적대적 M&A로 임원이 임기 전에 물러날 경우 거액의 퇴직금이나 스톡옵션을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비용 부담을 키워 인수 시도를 무산시키기 위한 장치예요.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경우 적대적 M&A 목표가 될 가능성이 상존"하며 최근 주주행동주의가 거세지면서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일수록 경영권 위협을 느끼는 곳이 많다는 지적이에요.

 

기업 경영권 확보를 위한 적대적 M&A 시도가 기업의 중장기적 가치에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현재로서는 기존 경영진의 효율적인 방어 수단이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경우는 경영권 공격 시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포이즌필'이나 단 1주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황금주' 같은 방어 수단이 있지만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어요.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제도 도입이 절실하다는 분석이에요.

 

3. 삼성물산, 3조 규모 자사주 5년간 소각

삼성물산이 그동안 그룹 지배구조의 '안전핀' 역할을 해왔던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안정적 주주 환원 기조를 유지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보유 자사주 전량을 향후 5년간 소각하기로 했어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 8099주(13.2%), 우선주 15만 9835주(9.8%)로 시가 약 3조 원 규모예요. 

 

자사주 소각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보다 더 강력한 주주 환원책으로 평가됩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삼성물산 주주들은 그동안 회사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정상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어요.

 

이번 결정이 삼성이 경영권 방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영권 위협 시 '안전장치' 역할을 위해 유지해 온 자사주를 포기한 것은 외부 위협이 발생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라는 건데요.

 

자사주 자체는 의결권이 없지만 주식 총량 대비 대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에 그동안 삼성물산은 주주들의 요구에도 자사주 소각을 망설이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회장직에 취임하면서 안정적인 그룹 경영 구도가 완성됐다는 평가예요.

 

삼성물산은 자사주 소각과 함께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를 현금 배당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같은 주가 부양 효과와 배당 확대 정책으로 오너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여요.

 

삼성물산은 향후 3년간 총 3조~4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 강화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성장 동력으로는 태양광·수소·소형모듈원전(SMR), 배터리 리사이클링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또한 바이오 프로세싱, 의약품 개발·연구 수탁,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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