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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3일
경제 뉴스 브리핑 2월 13일(월)

 

 

[목차]

1. 중국 대신 한국 몰려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
2. 러 감산 예고에 꿈틀대는 유가, '140불 갈 수도'
3. '리튬벼락' 맞은 인도, 590만 t 매장량 확인으로 세계 2위

 

1. 중국 대신 한국 몰려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

세계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對) 중국 반도체 규제로 포기하게 된 중국 시장 대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빅2'가 있는 한국 시장을 키우려는 건데요.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ASML, 도쿄일렉트론(TEL), 램리서치, KLA 등 전 세계 장비 업계 상위 5위권 업체들 모두 잇달아 한국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5대 반도체 장비 업체는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의 79.5%를 차지하고 있어요.

 

미국 AMAT는 최근 경기도에 메모리 장비 연구개발(R&D)센터를 짓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미세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도 24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신사옥과 부품 재제조시설 등을 건설 중이에요. ASML은 외국에 재제조시설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ASML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한국 고객사들을 위한 투자라고 밝혔어요.

 

일본 TEL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시에 R&D센터를 증설 중입니다.

 

전 세계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한국에 몰려드는 이유는 주요 고객사이자 메모리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단순 장비 납품에 그치지 않고 납품 이후 장비 유지·보수까지 제공해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도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중국 시장을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도 이들 기업의 한국행을 가속화하고 있어요. 

 

AMAT와 램리서치 등 미국 기업뿐 아니라 일본 니콘과 TEL, 네덜란드 ASML 등은 모두 최근 중국으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상위 5위권 업체의 중국 매출 비중은 약 25%로 추정돼요. 앞으로도 매출 상당 부분을 한국 등 다른 시장에서 메워야 하는 이들 기업의 한국 시장 투자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 러 감산 예고에 꿈틀대는 유가, '140불 갈 수도'

세계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의 감산 예고 속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 내 수급 불균형 심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원유 수요 급증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에요.

 

러시아는 유럽연합(EU)·주요 7개국(G7)의 제재에 대한 보복 조처로 오는 3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50만 배럴 감축합니다. 이는 러시아 전체 생산량의 약 5%, 전 세계 수요의 0.5%에 해당해요.

 

전문가들은 러시아 감산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러시아 감산 계획 발표에 2%대 급등세를 보였어요.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중이에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 차단을 명분으로 이들이 정한 배럴당 60달러 이상의 가격에서 러시아산 원유가 거래될 경우 이와 관련된 금융, 보험 등의 서비스가 금지됩니다.

 

러시아의 3월 감산 조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결정과는 별도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는 국제 원유시장 공급이 추가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해요. 

 

러시아의 감산 예고에도 OPEC+가 증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중국의 석유 소비량 증가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요.

 

3. '리튬벼락' 맞은 인도, 590만t 매장량 확인으로 세계 2위

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리튬 590만t(추정치)이 매장된 것이 처음 발견됐습니다. 추정 매장량으로 보면 단숨에 세계 2위의 '리튬 강국'에 올라설 수 있는 규모예요. 인도에서 리튬 매장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튬은 전기차를 비롯 휴대전화·노트북 등 각종 전자기기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은 리튬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당장 내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리튬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얀 석유'로도 불리는 리튬 t당 가격은 1억 원을 넘긴 상태예요. 인도에서 매장이 확인된 리튬 590만 t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가정할 경우 그 가치만 600조 원에 달합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리튬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이 매장된 나라는 칠레(920만t)이며 호주(570만t), 아르헨티나(220만t) 등이 뒤를 잇고 있어요.

 

이번 리튬 발견은 인도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사업에도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에요. 2021년 인도에서는 약 33만 대의 전기차가 팔렸으며 인도의 전기차 산업은 해마다 급성장하여 2027년에는 연간 634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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