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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7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7일(수)

 

 

[목차]

1. 위기의 건설사, 22조 원 규모 뇌관 터지나
2. 통화정책 변경 시사한 일본, 17년 만의 금리인상 나설까

 

1. 위기의 건설사, 22조원 규모 뇌관 터지나

주요 건설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규모가 2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발채무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확정되지 않은 빚을 말해요.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고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건설회사의 늘어난 우발채무 규모가 향후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올해 8월 말 기준 건설사 부동산 PF 우발채무는 21개 건설사 통합 22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18조원) 대비 29% 늘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 수익을 바탕으로 돈을 빌리는 부동산 PF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 건설회사인 시공사가 지급보증 같은 신용보강을 합니다. 이런 신용보강은 당장 확정된 빚은 아니지만 만약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시행사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건설사에 채무로 잡히게 돼요.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시행사가 분양 수익을 통해 빚을 다 갚을 수 있기 때문에 우발채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최근처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 빚이 건설사로까지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최근 건설회사의 우발채무 증가는 부동산 PF 불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에 금융회사가 관련 유동성 공급을 줄이거나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요구하면서 급한 대로 건설회사가 자금을 직접 조달하거나 지급 보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 내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경우 우발채무가 실제 확정채무로 건설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사 신용등급을 잇달아 낮추고 있는 추세예요.  건설회사의 위기가 이미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올 1~12월까지 부도가 난 건설회사는 총 19곳으로 2020년 24곳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예요. 특히 이번 달에 부도를 낸 건설사만 8곳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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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화정책 변경 시사한 일본, 17년 만의 금리인상 나설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올해 마지막 공개 연설에서 초완화 통화정책의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은 빠르면 내년 1분기쯤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우에다 총리는 25일 "물가 목표(2%)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충분히 많아질 경우 정책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며 지난 19일 "끈질기게 금융 완화를 지속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에 비하면 한 발 진전된 메시지를 내놓았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2016년 정책 금리를 -0.1%로 내린 뒤 초완화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요. 가계와 기업 자산을 예금보다는 소비·투자로 유도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한 거예요. 줄곧 2% 선을 넘지 못하던 일본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작년 5월에야 겨우 반등해 지난달 2.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구체적인 통화정책 변화 시점에 대해서는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임금 상승이 소비를 이끌어 물가 상승세를 안착시키는지가 관건이에요.

 

시장에선 내년 상반기에 2007년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엔화 가치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2.08엔까지 하락(엔화 가치는 상승)했어요.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엔테크(엔화+재테크) 수요는 한풀 꺾이는 추세예요. 지난 21일 기준 5대 시중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1조 1348억 4908만엔(약 10조 3310억 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622억 4979만 엔(약 5667억 원) 줄었습니다. 지난달 100엔당 850원대를 기록하던 원·엔 재정 환율은 최근 900원대를 회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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