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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1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1일(목)

 

 

[목차]

1.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2. 물가상승 둔화, 금리인하 앞당겨질 듯
3. 46조 원 물류 발 묶인 홍해, 출렁이는 국제 유가

 

1.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내년 1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이번 분기(10월~12월)와 동일하게 1 kWh(킬로와트시) 당 5원으로 유지됩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전기요금 인하요인이 있었지만 그동안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했던 한국전력공사의 재무상황을 고려한 결정이에요.

 

정부와 한전은 올해 1분기, 2분기 연속으로 올렸다가 3·4분기 연속 동결했던 전기요금을 내년 1분기에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전력당국은 지난달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만 kWh당 평균 10.6원 인상한 바 있어요. 

 

전기요금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연료비조정단가는 매 분기 시작 전 달의 21일까지 정해지는데,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조치예요.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원 범위에서 적용되며 이미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인 상황이었어요. 국제 연료가가 하락하면서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가 kWh당 -4원으로 산정됐으나 한전의 누적 적자 상황과 그간 연료비가 조정되지 않은 채 동결됐던 점 등을 감안해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도 kWh당 5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전은 올해 누적 영업손실 6조 5000억 원을 기록했고 2021년 이후 누적 적자만 45조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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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가상승 둔화, 금리인하 앞당겨질 듯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효과가 이어지며 올해 3.6%로 관측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말 2%선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 안정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물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 건데요. 국내 물가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한은도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20일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월 중 전월(3.3%)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진 뒤 추세적으로 둔화하며 내년 말로 갈수록 2% 부근에 근접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 상반기 3.0%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 2.3%까지 낮아질 전망이에요. 2025년에는 2.1%로 한은의 물가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하게 돼요.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준이 내년 5월경 금리를 인하하고, 한은은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에요.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를 막는 최대 위험 요인은 국제유가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유가가 올해 배럴당 82.6달러에서 내년 84.5달러로 소폭 인상한 뒤 2025년에는 75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다만 한은은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과 지정학적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다시 오르면 물가 상승 둔화 흐름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주류, 대중교통 요금, 여행·숙박을 비롯한 개인서비스 가격 둔화폭이 주요국에 비해 크지 않고 임금 상승률이 높다는 점도 물가 둔화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어요.

 

3. 46조 원 물류 발 묶인 홍해, 출렁이는 국제 유가

국제 핵심 교역로인 홍해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국제유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홍해 항로 마비에 글로벌 선사와 석유기업들의 조달 루트가 멈춰 서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에요.

 

수에즈 운하-홍해 물류 운송 경로 [출처: 동아일보]

 

 

친(親)이란 시아파 무장단체이자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홍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무차별 공습이 확대되며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독일 하팍로이드 등의 글로벌 대형 선사들과 석유기업들이 소속 선박들의 홍해 항해 중단 또는 우회로를 택하기로 결정하면서 물류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에 미국이 18일 다국적 함대를 홍해에 투입하기로 하는 등 안보 강화에 나서자 후티 반군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서며 중동전쟁의 불씨가 홍해로 옮겨 붙고 있는 상황이에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관련 선박만 공격한다"는 주장이지만 실제 공격은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후티 반군은 지난 10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홍해에서 최소 약 15척의 선박을 공격하거나 위협했습니다. 후티 반군 역시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에 글로벌 해운사들은 컨테이너선을 홍해 인근에 정박시킨 채 수송을 중단하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돌아가는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 물동량의 약 30%, 원유·천연가스 등의 벌크선 물동량의 10~15%가 홍해를 통해 이동합니다. 희망봉으로 우회할 경우 운송 기간은 15일~한 달가량 늘어납니다. 이에 따른 연료 비용 상승과 유통기한에 따른 폐기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현재 홍해 운항을 중단한 컨테이너의 총액은 350억 달러(약 45조 7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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