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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0일
경제 뉴스 브리핑 12월 20일(수)

 

 

[목차]


1.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 0.57%·표준지 1.1% 소폭인상
2. 현대차, 러시아공장 14만원에 헐값 매각, 재매입 가능성 열어둬
3. 일본은행, 금리인상 미루며 엔화 다시 약세

 

1.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 0.57%·표준지 1.1% 소폭인상

내년 표준지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대비 각각 1.1%, 0.5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표준지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는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는데 내년에는 소폭 반등했어요. 상승폭이 크지 않아 내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표준지·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해하고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는 한국부동산원이 산정하여 지자체가 이를 토대로 개별지와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를 결정해요.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가는 올해 대비 1.1% 상승하며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변동률(절대값 기준)을 나타냈어요. 올해는 전년 대비 5.91% 하락해 2009년 이후 처음 하락했다가 내년엔 상승세로 돌아섭니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25만호)는 올해 대비 0.57% 올라 주택공시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어요. 최근 10년간 변동폭은 4~9% 수준이었습니다.

 

내년에 적용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2020년과 동일한 표준지 65.5%, 표준주택 53.6%예요.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1㎡당 23만 2146원, 서울은 670만 565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표준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1억 6662만 원이며 서울은 6억 1932만 원으로 나타났어요.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안)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공시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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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차, 러시아공장 14만원에 헐값 매각, 재매입 가능성 열어둬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공장을 결국 현지 업체에 매각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되며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기 때문인데요. 다만 현대차는 2년 내 재매수 조건(바이백 옵션)을 붙여 언제든 상황이 나아질 경우 러시아 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어요.

 

현대차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 및 지난 2020년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러시아 공장을 함께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로 이 업체는 러시아에서 철수한 폭스바겐그룹의 칼루가 공장을 매입하기도 했어요.

 

현재 현대차 러시아공장의 지분은 현대차 70%, 기아 30% 보유로 70%에 해당하는 지분의 장부금액만 2873억 원에 달해요. 하지만 현대차·기아는 지분 100%를 단돈 1만루블(14만 5000원)에 넘기며 동시에 2년 안에 지분을 다시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전쟁 상황이 종결되면 다시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에요.

 

완성차 업체들이 바이백 조항을 붙이면서 자산을 헐값에 넘기는 이유는 자동차 시장의 특수성 때문인데요.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한 번 철수하면 사실상 재진입은 어렵기 때문이에요. 

 

현대차그룹은 러시아에서 사실상 가장 마지막까지 버틴 업체였어요. 국제 정세상 현지 생산을 불가능한 반면 손실은 1조 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2021년 점유율 1위까지 기록했던 러시아 시장을 완전히 놓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전인 2021년에는 23만 대가 넘는 연간 생산량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전쟁 시작 후 러시아 공장 생산량은 4만 4000여대로 2021년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가동조차 하지 못했어요. 현지 판매량도 크게 줄어 지난해 2892대에서 올해 8월에는 6대까지 줄었어요. 

 

다만 현대차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는 지속한다는 방침이에요.

 

 

3. 일본은행, 금리인상 미루며 엔화 다시 약세

일본은행(BOJ)이 완화적 통화 정책 유지 방침을 밝히며 '인내심 있는 금융 완화' 기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BOJ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최근 꿈틀거렸던 엔화 가치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어요.

 

19일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현행 연 -0.1%로 동결했습니다. 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 상한을 1%로 유지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어요.

 

일본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는 설명이에요. 최근 일본의 물가 상승은 에너지 및 원자재 상승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일본은행이 목표하는 '임금상승을 동반한 물가안정'과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돼요.

 

일본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지난 2016년 2월 정책 금리를 -0.1%로 내린 이후 현재까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예요.

 

통화 정책 변화 기대감이 사그라들며 엔화 가치 강세 흐름은 주춤해졌어요. 150달러를 넘어섰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BOJ 정책 변경 가능성에 140달러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회의 직후 144달러로 상승했고(엔화 약세)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일본이 내년 중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거라는 전망은 아직도 우세합니다. BOJ의 피벗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 못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통화정책 변경이 현실화되면 엔캐리 자금의 일본 회귀 등의 여파로 미국 국채 금리와 환율 등 국제 금융 시장에 끼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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