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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6일
경제 뉴스 브리핑 11월 6일(월)

 

 

[목차]

1.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금지
2. 삼성가 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전자 주식 2900여만 주 매각
3. 코스닥 공매도 숏커버 나오나


 

 

1.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금지

6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8개월 간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됩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전면 금지된 이후 2021년 일부 종목(코스피 200종목, 코스닥 150종목)에 한정해 재개되었던 공매도가 약 2년 6개월 만에 다시 금지되는 건데요. 다만 과거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마찬가지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의 차입 공매도는 허용하기로 했어요.

 

이번 공매도 금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등과 같은 거대한 외부 충격이 없는 가운데 실행되는 첫 사례입니다.

 

정부는 5일 열린 임시 금융위원회에서 "2024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매도 제도가 모든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어요.

 

내년 7월 1일에도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지 않고 다시 일부 종목에만 허용될 가능성이 있어요. 정부는 공매도 관련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부분을 수정하고 무차입 공매도는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공매도 상위 업종을 중심으로 공매도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외국인 수급 변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정책 신뢰도 등에서의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관계자들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시세조종 세력이 마음 놓고 주가를 끌어올리는 부작용도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정치적 압박에 밀려 명분 없이 극단적인 시장 조치를 내리면 시장에서 금융당국의 '령(令)'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이날부터 공매도가 금지되면서 공매도 잔고가 많은 2차전지 등의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12 거래일만에 2400선을 회복했어요.

 

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시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는 전일 대비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는 경우 발동됩니다. 사이드카 발동 시각은 오전 9시 57분 56초 기준이며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차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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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성가 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전자 주식 2900여만 주 매각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2900여만 주를 매각합니다. 지난 3일 공시에 따르면 이들은 상속세를 내기 위해 하나은행과 주식처분신탁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어요. 하나은행과의 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예요.

 

삼성전자의 지난 3일 종가(6만 9600원)를 기준으로 하면 매각 금액은 홍라희 전 관장 1조 3450억원, 이부진 사장 1671억 원, 이서현 이사장 5640억 원에 달합니다.

 

삼성 오너 일가가 이번에 상속세 마련을 위해 매각하는 주식의 가치는 2조 6000억 원 규모예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세금을 수년간 나눠 매년 1회 납부하는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어요.

 

3. 코스닥 공매도 숏커버 나오나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증시에서 수혜주 찾기가 분주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간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았던 HLB를 비롯한 호텔신라, 엘앤에프 등을 이번 공매도 금지 대책의 수혜주로 분류하고 있어요. 그간 공매도 거래가 활발했거나 공매도 잔고가 많아 공매도에 눌려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지만 이번 조치로 반등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기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은 호텔신라(7.8%), HLB(7.24%), 휴마시스(6.98%), 엘앤에프(6.63%), 에코프로(6.35%), 네패스(6.03%), 롯데관광개발(6.01%), 주성엔지니어링(5.97%), 다원시스(5.88%), 에스티큐브(5.85%) 등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호텔신라가 가장 높았고, 코스닥에서는 HLB가 공매도 1위를 기록했어요.

 

공매도 잔고 비율 순위
공매도 잔고 비율 순위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앞서 2020년 3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당시 제약, 바이오 등 공매도 잔고 상위권을 독식했던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HLB, 케이엠더블유, 펄어비스 등 상당수 종목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거둔 바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코스피200 헬스케어 지수,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 평균 대비로도 높은 공매도 잔고 비율을 기록 중인 기업들, 공매도 금지 기간인 내년 6월까지 유의미한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밖에도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종목들의 경우 숏커버링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어요. 이날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공매도 투자자는 기존에 보유한 공매도 포지션의 청산이 불가피합니다.

 

공매도 업종별 잔고 비율
공매도 업종별 잔고 비율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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