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美 10월 CPI 예상치 밑돈 3.2%, 인플레 둔화에 국채금리 급락
2. 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 발표
3. MSCI 한국 지수에 금양·포스코DX ·SKT 편입
1. 美 10월 CPI 예상치 밑돈 3.2%, 인플레 둔화에 국채금리 급락
미국의 지난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다소 둔화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놓고 월스트리트 전망은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예요.
1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어요. 9월 상승률(3.7%)은 물론 시장 예상치(3.3%)를 밑도는 것으로 7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전월 대비는 동일해요.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 CPI 상승률은 예상치(4.1%) 보다 낮은 4.0%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기준 2년 만에 최저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9월(0.3%) 보다 낮은 0.2%를 기록했어요.
이날 오전 물가 지표 발표 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4.5%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그동안 높아진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주식 시장에 부담을 줬으나 채권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시작 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1.5% 넘게 올랐어요.
미국의 물가 상승 속도가 누그러지면서 시장에서는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쯤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설 것이냐에 쏠리고 있는데요. 시장은 내년 5월 0.25% 금리 인하 가능성을 33%, 이보다 앞선 3월 인하 가능성을 32.6%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 발표
새마을금고가 대규모 인출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논란에 대한 조치로 중앙회 회장에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하고 책임 경영을 확립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는 합병을 통해 신속히 정리할 계획이에요.
14일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혁신안에 따르면 중앙회 이사회 내 전무·지도 이사를 폐지하는 대신 '경영대표이사직'을 신설해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해요. 연임 가능했던 중앙회장 자리는 4년 단임제로 바뀌고, 중앙회장 권한도 대외활동 업무와 이사회 의장 역할로 제한됩니다.
새마을금고는 자구 노력 차원에서 중앙회장과 상근이사 보수를 각각 23%, 28% 감액하기로 했어요. 부실 금고 퇴출도 내년 3월까지를 목표로 진행됩니다. 높은 연체율 등으로 경영 개선이 어렵거나 소규모 금고 중 경쟁력을 상실한 금고는 '부실 우려 금고'로 지정해 합병 등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에요.
특히 완전 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는 내년 1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할 방침이에요. 다만 부실금고가 합병되더라도 고객 예·적금 및 출자금은 전액 보장돼요.
금고 상환준비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 의무 예치 비율은 현행 50%에서 100%로 높입니다.
3. MSCI 한국 지수에 금양·포스코DX ·SKT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3 종목이 편입되고 4 종목이 편출 됐습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15일 발표에서 11월 정기리뷰에서 포스코DX, 금양, SK텔레콤을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어요. 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팬오션, BGF리테일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됐어요.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합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요.
유진투자증권은 각각의 종목에 유입될 패시브 자금 규모를 SK텔레콤 1940억 원, 금양 1980억 원, 포스코DX 1650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편출된 종목들은 500억~700억 원가량의 패시브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어요.
다만 전문가들은 MSCI 한국 지수 편입이 주가에 꼭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에요. 최근엔 MSCI 편입 예상 종목들의 경우 주가에 선반영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올랐던 종목들은 오히려 이벤트 소멸에 따른 주가 되돌림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에요.
이번 정기 리뷰 결과가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은 11월 30일 장 마감 이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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