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목차]
1. 1세대 실손보험료 내린다, 10년 만에 이례적 인하
2. '임시예산안 불투명' 닷새 남은 美 셧다운
3. 11월 1~10월 수출 3.2% 증가
1. 1세대 실손보험료 내린다, 10년 만에 이례적 인하
1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평균 보험료가 내년에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1세대 실손보험료 인하는 10여 년 만의 일인데요. 백내장 수술 심사 강화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진료감소 등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손해보험사들이 1세대 실손보험의 내년 평균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인하 폭은 보험사별로 많게는 10%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2009년까지 실손보험 평균 손해율은 100%대였어요.
1세대 실손보험은 1990년~2009년 9월까지 판매된 상품으로 가입자는 약 820만 명에 달해 전체 실손보험(1~4세대) 가입자 중 21%를 차지해요. 자기부담금 없이 의료비 전액을 보험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가입기간이 10년이 넘었어도 많은 가입자들이 계약 해지 없이 유지하고 있어요.
통상적으로 실손보험료 조정은 3년 이상의 손해율과 손해율 증감 추세를 감안해 진행됩니다. 최근 몇년간 실손보험료 누수 원인이던 백내장 수술 과잉진료 심사가 강화되고, 코로나19로 병원 이용이 줄었던 점이 1세대 손해율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보여요. 실제 2020년(141.9%), 2021년(142.4%), 2022년(124.9%)에 손해율이 점점 감소 추세에 있어요.
다만 평균 보험료가 인하된다고 개인의 보험료가 모두 내려가는 것은 아닌데요. 보험사마다 인상·인하율이 다르고 연령에 따른 보험료율 조정을 받게됩니다. 실손보험은 연령이 오를수록 위험률이 반영돼 보험료도 자연스럽게 올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1세대뿐 아니라 2세대(2009년 10월~2017년 3월) 보험료도 내년 소폭 인상되거나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2세대 실손 가입자는 1900만 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다만 2017년 이후 판매된 3세대 실손보험료는 내년에도 두자릿수로 오를 전망이에요. 2021년 이후 상품인 4세대는 출시후 5년이 안돼 내년에도 동결됩니다.
2. '임시예산안 불투명' 닷새 남은 美 셧다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할 수 있는 협상의 시간이 12일(현지시간)로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와중에 하원 의장이 제시한 임시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불발되면서 셧다운 현실화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예요.
가거 셧다운 현실화 시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 현상이 뚜렷했던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 등의 리스크에 이미 노출된 주식 시장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미국 나스닥 지수에 큰 영향을 받는 국내 증시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미국 연방정부의 2024회계 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가 이미 지난달 1일 시작된 상황에서 미국 여야가 합의한 임시예산안 적용 기간이 종료되는 17일(현지시간)까지 후속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연방정부의 일부 업무가 중단되는 셧다운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내년 2월까지 쓸 또 하나의 임시예산안을 제안했으나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하고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강경파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에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0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는데 이번 조치의 근거로 '의회 내 정치 양극화'를 거론하며 셧다운 위기를 언급하기도 했어요. 앞서 피치는 지난 8월 부채한도 공방에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습니다.
셧다운이 현실화 될 겨우 필수인력을 제외한 연방 정부 근로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한 채 휴직 상태에 들어갑니다. 또한 저소득층에 대한 식료품 보조금 지급 등 일부 사회복지 프로그램 집행도 차질을 빚게 돼요.
지난 50년간 미국은 20여 차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겪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셧다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12월에 시작해 역대 최장인 34일간 지속되기도 했어요. 과거 셧다운 기간 미 증시는 S&P500지수가 15% 넘게 급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어요.
3. 11월 1~10월 수출 3.2% 증가
반도체 수출 증가로 11월 초 전체 수출이 '플러스(+)'로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13개월 만에 기록한 월간 수출 플러스 성적이 이번 달에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어요.
13일 관세청은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을 통해 수출액이 18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5억 6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는 8.5일로 전년과 동일했어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 작년 8월~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인 바 있어요. 승용차,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37.2%, 4.1% 증가세를 보였으며, 석유제품과 자동차 부품은 9.2%, 6.4% 감소했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5.3%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p) 감소했어요.
국가별로는 미국(23%), 베트남(7.6%), 일본(26.9%)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0.1%), 유럽연합(-5%)은 감소했어요. 중국·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51.6%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액은 19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억 3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원유와 석유제품이 각각 39.5%, 36.8% 증가했고,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16.9% 증가했습니다. 반면 반도체(-3.7%), 가스(-4.7%), 승용차(-34.5%)는 감소했어요.
이로써 이 기간 무역수지는 17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보이며 지난달 같은 기간(10월 1~10일)의 -53억 달러보다는 적자 폭을 줄였어요.
구독, 공감, 댓글은 항상 힘이 됩니다.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