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이네요~
주말이 끼어서 평소보다는 연휴가 짧은 느낌입니다.
뉴스 정리도 쉴까하다가.. 이거라도 하자 싶어서 ^^;; 정리했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래요~
[목차]
1.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0.75% P 인상
2. 코스닥 올해 26%하락, 주요 20개국 중 가장 부진
3. 1,380원 넘어선 환율에 은행 달러 예금 9월에만 6천600억 원 감소
4. 역대 최강 성능 애플 아이폰14, 잘 팔릴수록 삼성·LG도 웃는다
5. '새벽 배송' 오아시스도 코스닥行, 상장심사 청구, 내년 1분기 공모
1.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0.75% P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에서 1.25%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지난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0.25% 포인트의 2배인 0.5% 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한 빅스텝 이후 이루어진 결정인데요. 이는 유로화 도입 이후 사실상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입니다.
2016년 3월부터 6년 이상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해온 ECB가 긴축 강화에 나선 것은 치솟는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인데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9%를 돌파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앞으로도 추가적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결정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함께 한은의 금리인상 속도도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상단 기준)의 기준금리는 연 2.5%로 동일하지만 Fed가 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 한미 금리 격차가 0.75% 포인트 차이로 역전되게 됩니다.
다만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으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가계부채 부실 위험과 경기 둔화가 겹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확대될 수 있어요.
2. 코스닥 올해 26% 하락, 주요 20개국 중 가장 부진
코스닥 지수가 올해 긴축 우려에 26% 가가이 하락하면서 미국 나스닥 등 주요 20개국(G20) 주요 지수 중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월 3일 종가보다 25.98% 떨어져 20개국 지수 중 하락률이 가장 컸어요.
코스피도 20.49% 떨어지며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대표 지수 다음으로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올해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과 유럽, 중국 등의 경기 침체 전망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가별 증시 등락을 보면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고, 독일, 유럽연합, 프랑스, 중국,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본, 인도 등의 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어요.
반면 오름세를 보인 국가는 튀르키예(터키) (올해 증시 76.62%), 아르헨티나(64.76%), 인도네시아(7.82%), 브라질(5.62%), 사우디아라비아(4.73%) 등이었어요.
3. 1,380원 넘어선 환율에 은행 달러 예금 9월에만 6천600억 원 감소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오르자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5 거래일 만에 약 6천600억 원 감소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7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67억 9천194만 달러(약 78조 6천284억 원)로 집계됐는데요. 8월 말 572억 6천838만 달러에서 5 거래일 만에 4억 7천674만 달러(약 6천600억 원) 줄어들었어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350원 선까지 넘어서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매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 예금은 예금 이자에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가입해서 오른 상태에 팔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어요.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이후 다음과 같이 차례로 고점을 높여왔습니다.
6월 23일 1300원
8월 29일 1350원
9월 2일 1360원
9월 5일 1370원
9월 7일 1380원
시장에서는 연말 환율 상단을 1300원 후반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환율이 뛰면서 1450원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달러를 매입해 달러 예금에 가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달러를 새로 매입하기에는 환율이 너무 오른 상황이며, 달러 매입·매도 수수료도 함께 고려할 것을 조언하고 있어요.
은행권은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외화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예요.
4. 역대 최강 성능 애플 아이폰14, 잘 팔릴수록 삼성·LG도 웃는다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를 역대 최고 성능이라고 자부하는 가운데, 핵심부품인 디스플레이·카메라 등에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 부품이 대거 채택돼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위상은 공고합니다. 지난 2분기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7%로 나타나 19%인 삼성전자를 월등히 추월하고 있어요.
애플은 아이폰14를 내놓으면서 부품 업체에 초도 물량으로 9500만 대 수준의 부품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4의 전체 판매량을 2억 4000만대로 보고 있어요.
아이폰의 인기로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기업도 3분기 이후 호실적이 기대됩니다.
- LG이노텍 : 아이폰 후면카메라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아이폰14부터 전면 카메라까지 공급.
- 하이비젼시스템 : 아이폰13의 플래그십에만 적용되던 비행시간거리(ToF) 3차원센싱 모듈도 아이폰14 전 모델로 확대됐습니다. ToF 센서는 레이저가 사물에 부딪히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3D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증강현실(AR) 기술에 필수적인데요. 애플은 이 센서 검사에 한국 기업인 하이비젼시스템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요.
- 삼성 :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에 들어가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박막트랜지스터(TF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독점 공급. 공급 수량은 7000만대로 추산.
- LG : 일반 모델에 사용하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TFT는 LG디스플레이와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 신형 공급망에 진입한 BOE가 맡게 됩니다.
- 덕산네오룩스, 삼성SDI, 솔루스첨단소재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OLED 패널 소자 생산 기업.
- 비에이치, 영풍전자 : 디스플레이 기판 공급
5. '새벽 배송' 오아시스도 코스닥行, 상장심사 청구, 내년 1분기 공모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계의 다크호스 오아시스 마켓(오아시스)이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내년 1분기 상장을 마무리 짓는 게 목표인데요.
8일 오아시스는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총 3263만 주 상장 예정으로, 이 중 공모 물량은 약 20%로 예정돼있어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합니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우리생협)으로 출발해 현장 매장 위주로 성장해왔는데요. 2018년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해왔어요. 8월 기준 온라인몰 '오아시스마켓' 회원은 100만 명이며, 이들의 재구매율은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충성도를 보입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전망하는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는 최소 2조 원 수준으로, 다른 새벽 배송 업체들과는 달리 줄곧 흑자 경영을 해온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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