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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주 시작이네요~

이번 한 주는 다시 날씨가 오락가락할 모양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한 주 맞으세요~

월요일 경제 뉴스 정리합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9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29일(월)

 

 

 

[목차]

1. 8분간 인플레 46차례 언급한 파월, 美 증시 3%대 폭락
2. 국내 인플레 82%는 수입물가 탓
3. 9월부터 '1 폰 2 번호' e심 도입
4.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9일 발사
5. 韓,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순위 9위로 5계단 상승

 

1. 8분간 인플레 46차례 언급한 파월, 美 증시 3%대 폭락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휴양도시 잭슨홀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금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고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에 고통을 주겠지만, 물가 안정 없이는 더 큰 고통이 따를 것"이라고 말하며 계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8분간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46차례나 사용했어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던 세계 금융 시장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26일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 모두 3%대 하락세를 보였고, 한국 증시 역시 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요.

 

29일 원·달러 환율은 1342.5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348원을 넘어서며 연고점(1346.6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7월 인플레이션 둔화를 환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엔 한참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지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8.5%였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인데요.

 

연준은 올해 남은 세 차례(9월, 11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다음 날 2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역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며 "미국보다 금리 인상을 먼저 종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2. 국내 인플레 82%는 수입물가 탓

올해 국내에서 나타난 인플레이션은 한마디로 '수입물가 상승'이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습니다. 28일 산업연구원이 공개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플레이션은 수입물가 상승이 주도하는 비용상승형 인플레이션(cost push inflation)으로 분류됐어요.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추세지만 물가 상승의 세부 내용은 나라별로 다른데요. 한국은 특히 에너지·비료·농산물 수입 가격 급등 속에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이 불을 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은 6월 기준 33%를 넘었고, 이에 더해 상반기 수입물가 상승 폭의 3분의 1 이상(36.7%)이 환율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특히 국내 물가 변동은 에너지 가격에 가장 민감했어요.

 

주요 품목별 수입물가 상승률
주요 품목별 수입물가 상승률 [출처: 중앙일보]

 

돌발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낮은 원화가치와 맞물린 에너지 수입액 급증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게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가스·석탄 가격의 오름세는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여요.

 

3. 9월부터 '1폰 2번호' e심 도입

9월부터 e심이 지원되는 단말기에서는 'e심(eSIM)'기존 유심을 함께 사용해 스마트폰 1대에서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폴드·플립4에서는 '듀얼 메신저' 기능으로 카카오톡 계정도 2개로 쓸 수 있어요. 또 심마다 다른 요금제 사용도 가능합니다.

 

e심이 지원되는 단말기는 갤럭시Z폴드·플립4, 아이폰 XS, XR, SE 2·3세대, 11~13 시리즈입니다. 그간 국내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일부에 e심이 있었지만 통신사들이 이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다음 달부터는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e심 요금제를 제공하는 곳은 알뜰폰 업체 티플러스2900원~3만 3000원까지 11개의 전용 요금제를 제공 중이예요. 각 통신사들은 소비자들의 이용 패턴을 지켜보고 새로운 요금제 도입 추가를 검토할 방침이에요.

 

유심은 새로운 유심을 매장에서 구입해 갈아끼우는 방식이지만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어 통신사 프로파일을 직접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 구매비용 7700~8800원보다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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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9일 발사

한국과 미국 등 21개국이 13년간 117조원을 투입한 글로벌 초대형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의 대장정이 29일(한국시간) 시작됩니다.

 

오후 9시 3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발사대에서 자유의 여신상(93m)보다 큰 높이 98m, 무게 2500t의 초대형 로켓 'SLS'가 지구를 떠나 달로 향하는데요. 이는 발자국만 찍고 돌아오는 달 탐사가 아니라 달에 인간이 실제로 거주할 단지를 만들고, 나아가 달을 기반으로 화성으로 향하겠다는 게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목표예요.

 

2025년 11월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 지속 가능한 달 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인데요. 이날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로켓 SLS와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이뤄집니다. 오리온 우주선은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울 수 있고, 이번 발사에는 사람 크기 마네킹 3개(일명 '무네킹')가 실릴 예정이에요. 무네킹은 달을 뜻하는 '문'과 '마네킹'의 합성어예요. 

 

초도 비행이 성공하면 2024년 5월엔 아르테미스 2호 로켓에 실제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해 달 궤도를 돌 계획입니다. 

 

한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주요 협력 국가로 한국천문연구원은 최근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 '다누리'로 유인 우주선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이에요. 한국은 아르테미스 하위 프로젝트인 '상업용 달 화물운송 서비스(CLPS)'에도 참여 중입니다. 

 

5. 韓,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 순위 9위로 5계단 상승

올해 상반기 한국이 미국과 상품교역에서 흑자 규모를 크게 늘려 미국 무역 상대국 중 무역수지 흑자 순위가 3년 만에 다시 10위권에 올랐습니다.

 

올해 66년 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대중 무역수지가 30여년만에 처음 3개월 연속 적자를 낸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에선 꽤 좋은 성적을 낸 건데요.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금액은 216억 7천 100만 달러(약 29조 원)로 작년 동기 86.9% 급증했어요. 대미 수출액이 25.9%에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4.8% 증가에 그쳐 흑자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로써 미국과 거래하는 200여개 국가 중 한국의 무역흑자 규모 순위는 종전 14위에서 9위로 5계단 올라섰어요. 

 

올해 상반기 대미 무역 흑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천억 9천 700만 달러(약 267조 원)에 달해 대미 수출액 1위, 수입액 3위을 차지했어요. 중국에 이어 멕시코와 베트남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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