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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스크랩할만한 경제 뉴스가 눈에 띄지 않는 날이네요~

추척추척 비까지 내리니 기분이 더 가라앉나 봅니다. 

 

그래도 화요일 경제 뉴스 몇 개 추려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30일
경제 뉴스 브리핑 8월 30일(화)

 

 

[목차]

1. 내년 예산 639조로 6% 긴축, 역대 최대 24조 지출 구조조정
2. 한·일 첫 배터리 동맹, LG엔솔, 혼다와 美 배터리 합작공장
3. 러, 7개월간 석유·가스 판매 130조 원으로 '현금 넘쳐나'
4. 아이폰14에 中 YMTC메모리, 애플의 '역행' 우스워진 美 '칩4'

 

1. 내년 예산 639조로 6% 긴축, 역대 최대 24조 지출 구조조정

정부가 내년도 지출 예산 올해(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679조 5000억 원) 대비 40조 원 넘게 줄인 639조 원으로 편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올해 추경예산 대비 6.0% 줄어든 규모예요. 정부 역사상 지출 예산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0년 단 한 번뿐이었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 이어진 '초(超) 확장재정'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올해 본예산(607조 7000억 원)과 비교하면 5.2% 증가한 수치이긴 하지만, 지난 정부 2018~2022년(8.7%) 평균 총지출 증가율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것인데요.

 

2023년 예산안
2023년 예산안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면 전환하면서도 국정과제 이행서민·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미래대비 투자 등에는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국정과제에는 모두 11조 원(올해 대비 증액분 기준)이 배정된 반면, 재정을 투입한 공공형 단순노무 일자리 예산 등은 대폭 줄여 24조 원 수준의 지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내놨던 한시적 지원 조치는 종료되며,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은 중앙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되어 지방자치단체 고유업무로 되돌렸어요.

 

정부는 내달 2일 내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지역사랑상품권 등 이전 정부의 주요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되면서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여야 간 대립이 예상됩니다.

 

2. 한·일 첫 배터리 동맹, LG엔솔, 혼다와 美 배터리 합작공장

한국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대표 자동차 회사인 혼다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5조 1000억 원(약 44억 달러)을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건데요. 40GWh는 전기차(70~80kwh 기준) 55만 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예요. 내년 상반기 착공하여 2025년 말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입니다.

 

하이브리드차에서 순수 전기차로 전략을 바꾼 혼다가 자국 기업인 파나소닉이 아닌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한건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세계 8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는 지난해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완전 전기차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며 2040년까지 전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어요.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에 현금 2조 4012억 원을 출자해 지분 51%를 취득하기로 했어요. 또한 이번 합작사업으로 일본 도요타와 스즈키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상위 10곳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북미에서 2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로써 북미지역에 일곱 번째 생산 거점을 구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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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러, 7개월간 석유·가스 판매 130조 원으로 '현금 넘쳐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에너지 제재가 효과가 없다는 보도가 서방 측에서 나오고 있어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민간 국제금융기관 연합체인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가 올해 들어 7월까지 석유, 천연가스 판매로 970억 달러(약 130조 원)를 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중 740억 달러(약 100조 원)는 석유에서 나온 것인데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러시아가 올해 7월 원유 및 석유제품을 하루 740만 배럴씩 수출했다고 집계했는데, 이는 서방 제재 이전인 작년 말보다 겨우 60만 배럴 정도 줄어든 규모입니다.

 

수출량은 줄었지만 고유가로 인해 월평균 매출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보여요.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잘 먹혀들지 않은 것은 서방이 주도하는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이 수입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인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러시아산 원유를 할인된 가격에 더 많이 사들이며 새 판로를 열었어요. 

 

업계에서는 러시아항을 떠나는 석유의 목적지가 기재되지 않는 경우도 잦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교역들로 대 러시아 제재 효과가 떨어지지만 유가상승을 억제해 서방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 석유는 다른 시장을 찾을 것이며 할인된 가격에 팔려도 전비를 충당하고도 남는다는 분석입니다.

 

4. 아이폰 14에 中 YMTC메모리, 애플의 '역행' 우스워진 美 '칩 4'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신규 납품처로 중국 신생 기업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선정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결정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 불가피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 제한을 위해 추진하는 '칩 4' 동맹 등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는 엇박자를 내는 결정이라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어요. 

 

애플은 YMTC의 128단 낸드플래시를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14 시리즈와 보급형 모델(SE 3세대)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그간 애플은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일본)에서 낸드를 공급받았지만, YMTC도 새로운 공급처에 포함된 건데요. 

 

애플이 YMTC를 세 번째 낸드 공급 업체로 선정했다는 건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YMTC는 삼성전자(1위)와 키옥시아 등에 이어 세계 낸드 시장 6위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중국 정부와 애플의 지원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요. 

 

업계에선 YMTC가 중국 정부와 애플을 등에 업고 낸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면 국내 기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요. 

 

한편 애플과 YMTC 교류가 확대될 경우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바이든 정부와 정계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해요. 애플은 2016년 5월 중국 정부와 2750억 달러(370조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산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적극 도입을 약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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