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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18일
경제 뉴스 브리핑 7월 18일(월)

 

 

1. 매달 10만 원, 3년 후 최대 1440만+α '청년내일저축계좌' 오늘부터 신청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 상품이 오늘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마감은 8월 5일까지예요.

 

매달 10만 원을 적금하면 3년 만기 시 최대 1440만 원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대상자 선정 결과는 10월 중 안내 예정이고, 가입 신청 시 혼란 방지를 위해 18~29일까지는 출생일 기준 '5부제' 신청을 시행합니다. 

 

출생일 끝자리 1/6 월요일(18, 25일), 2/7 화요일(19, 26일), 3/8 수요일(20, 27일), 4/9 목요일(21, 28일), 5/0 금요일(22, 29일)에 신청할 수 있어요.

 

■ 가입대상

- 근로 중인 만 19~34세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 원 초과~200만 원 이하인 청년

- 청년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재산이 대도시 기준 3억 5000만 원, 중소도시 2억 원, 농어촌 1억 7000만 원 이하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측은 가입 대상 연령이 만 15~39세이며, 근로·사업 소득 기준(월 50만 원~200만 원)을 적용하지 않음

혜택

-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을 매월 10만 원 받을 수 있음.

- 3년 만기 시 본인 납입액 360만 원+정부지원금 360만 원= 720만 원의 적립금+예금이자 수령

  (기본금리 연 2%+ 우대금리 최대 연 3% = 최대 연 5% 이자)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정부지원금이 월 30만 원으로 3년 뒤 만기 시 1440만 원의 적립금+예금이자 수령

조건

- 정부지원금을 전액 받으려면 가입 후 3년간 근로 활동을 지속해야 하며, 월 10만 원 이상 저축, 총 10시간 교육 이수, 자금 사용 계획서 제출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함.

 

2. 사우디 "미국과 증산 논의 없었다, 인플레는 탄소중립 정책 탓"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문 기간 중 원유 증산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파르한 외무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시장 상황을 평가해 적절한 생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중동 방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고유가 해결을 위해 걸프 산유국들의 추가 증산이 필요한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증산 여력이 있는 산유국으로 꼽혀왔어요.

 

정상회의에서 사우디는 물가 폭등의 원인을 서방 주도의 친환경 정책 탓으로 돌렸습니다.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비현실적인 에너지 정책이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고 봤어요.

 

사우디는 이미 최대 생산 능력치인 1일 1천300만 배럴까지의 증산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넘어서는 추가 생산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카카오, 바람 잘 날 없자 다시 투톱 체제로 전환

카카오가 남궁훈 단독대표 취임 이후 4개월 만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각자대표 체제는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단독으로 책임지고 의사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모든 안건에서 두 사람의 합의를 요하는 공동대표 체제와 달리 효율적입니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에 돌입한 가운데, 자회사 매각설로 노사 갈등까지 불거지자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카카오 측은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강화기업 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공동센터장을 카카오 각자대표로 신규 선임했어요.

 

홍 대표는 각자대표로 CAC와 카카오임팩트 재단에서 맡았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남궁훈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 서비스 및 사업을 총괄하고 글로벌 확장을 주도할 예정이에요.

 

남궁 대표는 지난 4월 취임 후 해외 매출 비중을 현 10%에서 3년 내 30%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던 문어발식 사업 확장 전략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앞으로 5년간 3000억 원 규모의 상생 기금 조성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주가는 추락을 거듭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최근 1년 내 최고가 대비 56.2% 하락했습니다. 상장한 지 채 1년이 안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는 각각 지난해 11월 대비 72.6%, 지난해 8월 대비 67.3% 하락했어요. 내년 기업공개(IPO) 전망이 나오던 카카오 모빌리티의 매각설마저 나오자 자사 노조와 경쟁사, 시민단체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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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폰 1개에 번호 2개, 9월 1일부터 e심 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매번 대리점에 들러 발급받는 유심(USIM·범용가입자 식별모듈)이 마침내 사라집니다.

 

스마트폰 자체에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을 내장하고 인터넷에 연결해 집에서 원하는 통신사에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건데요. 스마트폰 1대로 2개의 전화번호도 사용 가능해져 이동통신 시장에 무한경쟁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9월 1일부터 e심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내장형 디지털 심(SIM)인 e심은 스마트폰 생산과정에서 단말기에 칩이 내장돼 소비자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유심을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해서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QR코드를 촬영하면 e심에 해당 통신사의 프로파일이 다운로드되고 개통 작업을 마칠 수 있어요. e심을 사용하면 비대면·온라인으로 개통 작업이 완료됩니다. 

 

요금제도 이동통신사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등록할 수 있고, 가격 역시 유심(7700원) 보다 저렴하여 다운로드 수수료 2750원만 내면 됩니다. 번호이동 시에도 기존 통신사 프로파일 삭제 후 새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돼 별도의 칩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요.

 

e심은 싱글 e심듀얼 e심 2가지로 구성됩니다.

 

- 싱글 e심 : 유심 없이 e심만 단독 사용하는 방식
- 듀얼 e심 : 유심과 e심을 동시 사용. 스마트폰 1대에 2개의 번호 사용 가능.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달리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통화, 문자, 요금제 등)

 

해외에서 e심은 이미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선 통신사들의 유심 판매 수익 감소, 가입자당 평균 매출 하락, 쉬운 번호이동으로 인한 가입자 이탈 등의 이유로 도입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더 이상 e심 도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지난해부터 정책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 5월 고시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완료한 상태예요.

 

5. 제도권 직진하는 뮤직카우, 키움증권 실명계좌 도입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거래 플랫폼뮤직카우가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과 손잡고 투자자 명의 실명계좌를 도입합니다. 외부 금융사 실명계좌는 뮤직카우가 자본시장법 적용에 따른 제재를 피하고 제도권에 안착하기 위해 반드시 마련해야 하는 투자자 보호 장치인데요.

 

17일 뮤직카우는 키움증권과 이번주 중 투자자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실명계좌 도입이 확정되면 뮤직카우는 투자자가 맡긴 자금을 키움증권을 통해 해당 개인 명의 계좌에 별도 예치하게 됩니다. 키움증권은 이밖에도 뮤직카우가 보유한 음악 저작권 자산의 수익권 유동화 등에도 협력할 계획으로 알려졌어요.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조각처럼 쪼개 팔고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게 한 플랫폼으로 2017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올 3월 말 기준 누적 회원이 108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조각 투자 플랫폼의 선두주자가 됐는데요.

 

하지만 그동안은 조각투자 상품의 성격이 명확이 규정되지 않은 탓에 4년 넘게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가 최근에야 증권성 판정을 받고 자본시장법의 테두리에 들어오게 됐어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뮤직카우의 상품을 주식이나 채권 같은 증권의 일종인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하고 오는 10월 19일까지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도록 규제했습니다. 

 

뮤직카우는 이제까지 투자자 예치금을 직접 관리해와 자금관리의 투명성과 도산할 경우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키움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투자자들의 금융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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