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좋아하는 금요일입니다!
한 주 일하고 주말에는 쉬는 직장인 마인드예요. ^^;
날이 폭염 같은데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그래도 한 번씩 불어오네요.
건강하고 즐겁게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금요일 경제 뉴스 브리핑입니다!
1. 원·달러 환율, 13년 2개월여 만에 장중 132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이 장 시작부터 연고점을 경신해 1320원을 넘어서며 13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로화·엔화 등 주요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자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에도 원화 가치 하락 폭이 가팔라지고 있어요.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318.0원에 출발해 지난 12일 기록했던 고점(1316.40원)을 깨고 사흘 만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어요.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넘어 선 것은 2009년 4월 30일 이후 처음입니다.
원화 가치 급락한 배경은 유로화·엔화 약세로 강달러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인데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XY)는 108.60으로 계속 상승 중입니다.
유로화 가치는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와 함께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떨어졌고, 엔화는 주요국들의 긴축에도 일본중앙은행 홀로 완화 정책을 추진하며 장중 달러당 139엔까지 하락한 상태예요.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 통화의 강달러 견제력 상실,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이 예상된다며 1320원을 넘어 1350원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 에코프로비엠, 2달 만에 목표가 67만 원→16만 원 조정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차 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가 두 달 만에 67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조정이유는 유·무상증자를 동시에 결정한 데 있는데요.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4월 유·무상증자를 결정하여 15일 3배 무상증자로 발행된 신주가 상장되며 주식 수가 4배로 늘어납니다. 지난 7일에는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 161만 1344주가 신규 상장된 바 있어요. 따라서 현재 무상증자로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해 1주당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반영해 주가가 4분의 1로 하향 조정되었어요.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액(1조 1871억 원), 영업이익(1029억 원)은 전년대비 각각 79.2%, 150.6% 늘어나 시장의 컨센서스 매출액 9411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큰 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실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코프로비엠이 양산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니켈·코발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양극재 판매가도 올라 2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증자 후에 주식 수가 증가하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매도 물량이 나올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3. 빚 갚기 힘든 자영업자 25만 명, 원금 90%까지 감면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채무 30조 원을 매입해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 첫 빅스텝과 오는 9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등으로 소상공인 부채 문제가 본격화되기 전에 정부가 사전 대응에 나선 건데요.
다만 일각에서는 이와 같이 예산을 사용해 부채를 대폭 감면하는 정책이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은 14일 열린 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나온 건데요.
정부는 배드뱅크 성격의 '새출발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채무자 25만 명의 대출을 조정해 줄 계획입니다. 새출발기금은 약 30조 원 규모로 조성되며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해줄 예정이에요. 이외에도 주택담보대출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을 기존 안(40조 원)보다 5조 원 늘린 45조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에요.
급격히 오른 전셋값으로 인한 세입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보증한도를 기존 2억 원→4억 원으로 확대하는 추가 대책도 나왔어요.
4. 카카오, 카톡 아웃링크 삭제, 구글에 업데이트 승인 요청
구글 인앱결제 관련 방침에 반기를 들었던 카카오가 카카오톡의 웹 결제 아웃링크를 일단 삭제하고 구글에 앱 업데이트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3일 카카오는 앱 내 웹 결제 아웃링크 삭제를 결정했어요. 이용자의 편의를 최우선 한 결정으로, 다양한 결제 옵션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최신 버전 업데이트 불가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장기화할 수 없어 아웃링크 삭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구글 인앱결제 정책을 둘러싼 카카오와 구글 간 힘겨루기는 일단락된 모양새인데요.
구글 인앱결제 이슈는 이제 방송통신위원회로 넘어갔습니다. 방통위는 구글이 웹 결제 아웃링크를 허용하지 않는 점이 일명 '인앱결제 강제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행정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 사실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방통위는 구글 측에 웹 결제 아웃링크를 이유로 앱 업데이트를 거부하는 행위는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여러 차례 통보했어요. 만약 사실조사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과징금, 시정명령, 개선 권고 등의 조처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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